KPI뉴스 - 청정 자연생태 보고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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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자연생태 보고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김영석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0-07-08 10:17:44
국내 4번째…경기·강원 상생협력 공동노력
한탄강 유역 1165,61㎢ 지질명소 26곳 등재

50만 년의 시간이 빚은 청정 자연생태의 보고 '한탄강'이 국내에서 네 번째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화적연[경기도 제공]



▲백의리층[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지난달 29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 중인 '유네스코 제209차 집행이사회'에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최종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인증 대상은 한탄강이 흐르는 경기도 포천시 유역 493.24㎢, 연천군 유역 273.65㎢, 강원도 철원군 유역 398.72㎢ 등 모두 1165.61㎢다. 여의도 면적(2.9㎢)의 약 400배에 달하는 크기다.


이에 따라 한탄강의 대표적 명소인 화적연과 비둘기낭 폭포, 아우라지베개용암, 재인폭포, 직탕폭포, 고석정, 철원 용암대지 등 26곳이 지질·문화 명소로 등재됐다.

▲멍우리 협곡[경기도 제공]



세계지질공원은 미적, 고고학적, 역사·문화적, 생태학적,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곳을 보전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지정하는 구역으로,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의 3대 보호제도 중 하나다.


한탄강은 DMZ 일원의 청정 생태계와 함께 50만~10만 년 전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주상절리와 베개용암 등 내륙에서 보기 어려운 화산 지형이 잘 보존돼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고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경관을 자랑해 왔다.


이번 지정은 이 같은 지질학적 자연 환경 뿐만 아니라 전곡리 선사유적지부터 고구려 당포성, 평화전망대에 이르기까지 인근에 역사·문화적 명소가 많은 것도 등재의 이유가 됐다.


여기에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과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으로 각각 나누어 관리해왔던 경기도와 강원도가 2016년 3월 상생협력을 체결하고,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온 것도 한몫했다.


협력 체결 후 2018년 11월 30일 이재명 경기지사와 최문순 강원지사는 공동 명의의 세계지질공원인증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 지난해 9월 후보지로 선정됐다.

 

▲좌상바위


경기도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지질명소 정비사업 등을 추진하고, 국내외 탐방객들을 위한 다양한 지질교육·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경기북부 지역발전 및 관광산업 활성화의 계기로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재명 지사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경기도와 강원도, 포천시, 연천군, 철원군이 합심해 노력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한탄강이 국내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보전과 발전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수원=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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