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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감시위, 중점과제 '노조·경영승계·시민사회소통'

임민철
기사승인 : 2020-03-05 22:38:59
"삼성에 전향적 변화 요구하는 권고안 전달할 것"
권고사항 수용안되면 공표, 익명 신고시스템 운영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삼성그룹의 노조, 경영권 승계, 시민사회와의 소통, 세 가지를 중점 검토 과제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선정된 과제를 앞으로 본격적으로 논의해 삼성그룹에 변화를 요구하는 권고안을 전달하기로 했다.

▲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5일 오후 제3차 회의에서 삼성그룹의 노조, 승계, 시민사회와의 소통, 세 가지를 중점검토과제로 선정했다. [뉴시스]

위원회는 5일 오후 2시부터 약 7시간 진행한 제3차 회의에서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삼성그룹의 노조, 승계, 시민사회와의 소통 문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해 삼성그룹에 전향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권고안을 전달하기로 했다"며 "이른 시일 내에 권고안을 만들어 언론에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위원회의 독립적인 활동이 총수에 대한 재판결과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비쳐지는 상황에 대해서 우려를 공유했다"며 "주변 상황을 의식하지 않고 위원회 본연의 사명과 임무에 충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이르면 다음주 홈페이지를 연다. 위원회 홈페이지는 준법경영 감시 대상인 삼성그룹 계열 7개사 대상으로 거듭 요구·권고 사항이 수용되지 않았을 때 이 내용을 공표하고 각 계열사로부터 익명 신고를 받으며 외부 소통 창구로 활용된다.

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신고 및 제보가 가능하며 특히 제보자의 익명성 보호를 위해 익명신고시스템을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위원회는 삼성 관계사 내부거래 승인과 관련해 심의했다.

위원회는 후속 회의 일정을 매월 첫번째 목요일로 정했다. 다음 제4차 회의는 다음달 2일이다.

다음달 중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사무국 직원, 삼성 관계사 준법지원인 등 30여명이 모여 워크샵을 진행한다. 이들은 삼성그룹 준법지원활동 관련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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