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文대통령, 진천 방문 "신종코로나 충분히 극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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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진천 방문 "신종코로나 충분히 극복 가능"

손지혜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0-02-09 13:50:49
불안감 완화·경제악영향 최소화에 방점
"우한 교민들 따뜻하게 보듬어줘 감사"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해 "이 질병을 대한민국 사회가 충분히 관리할 수 있고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히 확인 된 것 같다"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충북 음성군 맹동혁신도시출장소에서 중국 우한 교민 격리 지역인 진천 음성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북 진천을 방문해 중국 후베이성(湖北)성 우한(武漢)에서 귀국한 교민이 임시로 머무르고 있는 생활시설을 둘러본 뒤 진천·음성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축제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들은 가급적으로 자제해야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경제 활동이나 소비 활동은 위축됨 없이 평소대로 해주셔도 되겠다"고 말했다.

이는 신종코로나 사태로 경제가 지나치게 위축돼서는 안된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진천에 우한 교민 수용시설이 있는 만큼, 지역경기 침체 해소에 앞장서겠다는 약속을 내놓으며 주민들을 격려하려는 구상도 엿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 인사말에서 "언제까지 이런 상황이 지속될지나 위험성이 다 확인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국내외 감염병을 관리해보며 우리가 충분히 대응하고 있는지나 허점이 뭔지 등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감염병의 전파력은 상당히 강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개개인이 손 씻기나 마스크 착용 등 안전수칙만 제대로 지키면 충분히 감염을 막을 수 있다"면서 "아주 운이 나빠 감염되더라도 적절한 치료를 제때 받기만 하면 치명률(치사율)이 높은 질병이 아니어서 충분히 치료될 수 있다는 것이 분명한 사실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전문가들 얘기에 의하면 확진자의 동선 내 시설이더라도 소독 후에는 세균들이 전멸하기 때문에 다시 감염될 위험성은 없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신종 감염병에 대해 긴장하고 최대한 주의하며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정부의 몫"이라며 "국민은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긴장이나 부담감은 정부로 미뤄두시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빨리 (사태가) 정상적으로 돌아가 국가경제나 지역경제의 어려움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정부도 여러 대책을 세우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천·음성 주민들을 향해서도 "임시생활시설을 만든다고 했을 때 지역 주민들이 불안을 느낀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라면서 "그럼에도 주민들이 불안감을 떨치고 '어려움을 나누자, 오히려 더 따뜻하게 품어줘야겠다'고 생각하며 교민들을 가족과 형제처럼 따뜻하게 보듬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또 "지역경제 어려움 해소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최대한 노력하겠다. 여기 입주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도 뜻을 함께해 줄 것이라 믿는다"면서 "음성군에서는 진천만 부각이 되며 정부의 지원이나 관심도 진천에만 집중되는 것 아니냐는 섭섭한 마음도 일부 있다고 들었는데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음성에도 충분히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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