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옐런 "누적된 부의 불평등, 美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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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누적된 부의 불평등, 美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도"

임혜련
기사승인 : 2019-11-22 14:20:29
"경기 확장 혜택, 고소득·고학력자에게 돌아가" 재닛 옐런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1일(현지시간) 수십 년간 누적된 경제적 불평등으로 미국이 경기 침체에 접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 2017년 12월 13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당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 중이다. [AP 뉴시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옐런 전 의장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월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내년에 미국이 경기 침체(recession)에 빠지진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침체 가능성이 정상적인 수준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옐런 전 의장은 "솔직히 침체 확률은 불안하게 느낄 수준"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미국 경기가 확장하는 동안 그 혜택은 대부분 상위 소득계층과 고학력자에게로 넘어갔다"면서 "수십 년간 축적된 부의 불평등 문제가 미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 시스템의 이익이 폭넓게 공유되지 않는 것은 심각한 경제적, 사회적 문제"라며 "극단적으로 혼란스러운 사회적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노동인구 중 상당수가 앞서 나가지 못한다고 공감대를 갖는 장기적 추세가 매우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옐런 전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해온 미중 무역전쟁에 대해서는 미국 기업과 소비자에 해로운 영향을 미쳐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대중 관세에 대해 "미국 소비자와 기업에 대한 세금"이라며 "기업은 비용을 통제하기가 더 어려워지고 소비자들은 이로 인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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