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담배 끊으면 장내세균총 좋아져 성인병 예방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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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끊으면 장내세균총 좋아져 성인병 예방에 도움"

이원영
기사승인 : 2019-11-20 13:40:13
美 연구진, 금연 후 유익균 늘고 유해균 줄어드는 추세 발견 담배를 끊으면 장내세균총(대소장에 있는 세균군락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게 되어 성인병을 예방하고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서울의 한 편의점에 담배가 진열돼 있다. [뉴시스]

미국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 연구팀은 26명의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흡연을 할 때와 금연을 했을 때 장내세균총에서 어떤 변화가 있는지 관찰했다. 연구진은 금연 후 2주, 12주 후에 각각 대변을 채취해 흡연 때와 장내세균의 변화를 관찰했다.

실험 결과 금연을 했을 때 장내세균총의 다양성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장내세균총은 각종 성인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가 이미 나와 있는데 세균총 다양성이 증진되면 심박동, 수축기 혈압, C반응성 프로틴(염증에 대응하는 단백질) 등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를 이끈 마커스 서블렛 박사는 "이번 실험에서 보여준 결과는 금연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간접적인 증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연구에서 장내세균총에는 흔히 유익균, 유해균, 중도균으로 분류되는 미생물이 군집해 있는데 금연 결과 유해균을 줄고, 유익균은 늘어나는 현상이 포착된 것이다.

서블렛 박사는 "금연으로 성인병과 관련 있는 장내세균총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은 의미 있다"며 보다 광범위한 샘플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연구는 이번 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 과학 세션에서 발표됐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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