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걸리면 죽는다는데…" 中 주민들 '흑사병'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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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면 죽는다는데…" 中 주민들 '흑사병' 공포

이원영
기사승인 : 2019-11-14 11:07:19
네이멍구 자치구에서 2명 감염 확인
"철저 격리" 불구하고 주민들 불안감
중국에서 흑사병(페스트)으로 불리는 전염병 환자가 발생해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치사율이 매우 높은 전염병이어서 주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당국이 이처럼 위험한 환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게 알리지 않았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 중국에서 흑사병 환자가 발생해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셔터스톡]


중국 언론에 따르면 흑사병이 발생한 지역은 북서부 네이멍구 자치구로 2명의 환자가 발견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흑사병은 쥐를 매개로 퍼지는 전염병으로 중세 유럽에서는 수백만 명이 흑사병으로 숨졌다는 역사적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환자를 치료 중인 병원 측은 환자의 상태는 위험하지 않으며 철저하게 격리 조치해 추가 전염 가능성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네이멍구 자치구에 인접한 몽골에서 흑사병으로 2명이 사망한 적이 있어, 중국 주민들은 이번 환자가 몽골 흑사병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표하고 있다. 흑사병은 신속하게 치료받지 않을 경우 치사율이 매우 높을 뿐 아니라 전파력도 빠르다.

중국에서는 지난 2014년 10월 간쑤성에서 흑사병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1명이 격리된 적이 있다.

한편 중국 위생당국은 전염병이 발생한 네이멍구에 전문가를 파견해 발병 및 전염 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으며 두 명의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해 격리하고 감염 여부를 관찰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질병통제센터는 "환자를 철저히 격리해 치료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 전염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불필요하게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워낙 비공개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늦게 주민들에게 알리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당국의 말만 믿을 수 없다며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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