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北,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난…"인내심 한계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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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난…"인내심 한계점 가깝다"

권라영
기사승인 : 2019-11-06 22:31:47
"가만히 앉아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 경고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 실시를 두고 "인내심이 한계점을 가까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 2017년 12월 실시된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에서 한국 공군 전투기 F-16, F-15K와 미국 공군 장거리전략폭격기 B-1B 랜서 등이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공군 제공]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6일 권정근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는 "우리는 결코 미국의 무모한 군사적 움직임을 가만히 앉아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대사는 또 "합동군사연습이 조미(북미)관계 진전을 가로막고 우리가 이미 취한 중대조치들을 재고하는 데로 떠밀 수 있다는 데 대해 한두 번만 강조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앞서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지난 5일 데이브 이스트번 국방부 대변인의 이메일 성명을 인용해 "연합공중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권 대사는 이를 언급하며 "스톡홀름 조미무협상이 결렬된지 한 달 만에 미국이 연합공중훈련계획을 발표한 것은 우리에 대한 대결 선언으로밖에 달리 해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미관계 전망을 놓고 온 세계가 우려하는 예민한 시기에 우리를 반대하는 전쟁 연습을 공공연히 벌여 놓으려 하는 미국의 처사는 세계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장본인, 군사적 힘을 문제 해결의 만능 수단으로 여기는 패권주의 국가의 본색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미 연합공중훈련은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라는 명칭으로 시행돼왔다. 그러나 한미는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열린 제50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서 비질런트 에이스를 유예하기로 했다.

군 당국은 올해 연합공중훈련에 이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규모를 조정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권 대사는 이와 관련해 "훈련의 명칭이나 바꾼다고 해서 전쟁 연습의 침략적 성격이 달라지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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