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군용철도 '사비선' 대신 '창원형 물류 동맥' 구축에 軍 당국과 공조
올해 하반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를 앞두고, 창원특례시가 'CTX-진해선'(일명 진해신항선) 반영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강기윤 시장과 정호원 제2부시장은 투 트랙으로 진해신항·가덕도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트라이포트(Tri-Port) 물류망 구축을 위해 국회 해당 상임위원회 위원들을 맨투맨으로 접촉하며 전방위 행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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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윤(왼쪽) 시장이 13일 국회에서 유의동 국토교통위원장을 만나 지역현안을 숙의하고 있는 모습. [창원시 제공] |
강기윤 시장은 이번 달 12일부터 1박2일간 국회에 머물며 유의동 국토교통위원장과 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만나 'CTX-진해선'의 국가철도망 반영 필요성을 설명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은 향후 10년간 추진될 국가 철도망의 기본 방향과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로드맵을 담는 프로젝트로, 최근 노선 반영을 둘러싼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강 시장과 별도로, 정호원 제2부시장 또한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하며 'CTX-진해선'에 대한 정책 지원을 간절히 요청했다. 'CTX'(Changwon Tri-port eXpress)는 창원형 트라이포트 급행철도를 뜻하는데, 'CTX-진해선'은 진해신항~가덕도신공항~철도 세 가지 물류 거점을 최단 시간으로 잇는 기능을 하게 된다.
특히 정 부시장은 4일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국군수송사령부를 찾아 '사비선 대체'를 넘어서는 차세대 수송망 구축안을 제안하는 등 군 당국과 실무 공조 활동을 벌였다.
창원시는 70년 전 설치된 군 전용 '사비선'의 낡은 철길 대신 첨단 철도인 CTX-진해선을 구축하는 것이 국가 전략자산 수송 과정에서의 안전성과 보안성을 높이는 최적의 해법이라는 점을 적극 부각시키고 있다.
정 부시장은 26일에는 국군수송사령부 예하 진해 항만운영대를 방문해 군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CTX-진해선'이 실현돼 군수물자나 대형 화물의 수송이 가능한 고도화된 시설 요건을 갖출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유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강기윤 시장은 "이번 국회와 군 방문을 통해 'CTX-진해선'이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고 민생과 안보가 상생하는 국가적 필수 인프라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창원시정의 총력을 다해 'CTX-진해선'을 반드시 반영시키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창원시는 비수도권 유일의 특례시임에도 서울까지 이동시간이 3시간 이상 소요되는 고속철도 서비스 불균형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CTX-진해선' 추진으로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가 실현되면, 서울~창원 이동시간이 2시간 20분대로 단축되면서 동남권 초광역 경제권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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