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대전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가장 소지품서 유서 형식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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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가장 소지품서 유서 형식 메모

윤재오
기사승인 : 2019-09-04 21:16:34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부부와 자녀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경찰은 대전시 중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남성 A(43) 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하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출동한 경찰이 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해 집으로 찾아가 보니 그의 30대 아내와 10살 미만 아들·딸도 숨져 있었다.


▲ 대전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UPI뉴스 자료사진]


남성이 숨진 아파트와 나머지 가족 시신이 발견된 아파트는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다른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성이 아파트 고층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숨진 남성 소지품에서는 '경제적인 문제로 힘들다'는 내용을 담은 유서 형식 메모지가 발견됐다.

경찰은 나머지 가족이 숨진 집에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남성의 유서 메모가 발견됨에 따라 이 남성이 아내와 아이들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남성은 최근 사업에 실패한 뒤 사채까지 끌어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일가족의 시신을 수습한 뒤 아파트 내부 감식에 착수했다. 숨진 이들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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