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울산 염포부두 석유제품운반선 폭발·화재…18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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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염포부두 석유제품운반선 폭발·화재…18명 부상

남궁소정
기사승인 : 2019-09-28 20:46:26
1명 중상 포함 근로자·선원 총 12명 부상
진화·구조나선 소방관·해양경찰관 6명 다쳐
석유제품운반선 2척 선원 46명 모두 구조

울산에서 부두에 정박한 선박이 폭발과 함께 불이 나고 옆에 있던 선박에까지 옮아붙으면서 하역사 근로자와 승선원 등 모두 1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 28일 오전 울산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 중이던 석유제품운반선(승선원 25명)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뉴시스]


28일 오전 10시 51분께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던 2만5881t급 케이맨 제도 선적 석유제품운반선인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울산해양경찰서는 화재 당시 배에 있던 러시아와 필리핀 국적 외국인 선원 등 총 25명을 모두 구조했다고 밝혔다.

화염은 옆에 정박해 있던 석유제품운반선 '바우달리안'호에도 영향을 미쳤으나, 해경은 이 배에 있던 승선원 21명도 모두 구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조된 선원 중 3명이 다치고 선원이 아닌 한국인 하역사 근로자 9명도 부상했다.

한국인 1명은 중상이고 나머지 근로자와 외국인 선원 등 11명은 모두 경상이다.

진화 작업과 구조활동을 하던 소방관 1명과 해양경찰관 5명도 다쳐 치료를 받았다.

선원, 하역 근로자, 소방관, 경찰관 모두를 합한 부상자는 18명이다.

하역사 근로자들은 바우달리안호에서 작업하다가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에서 번진 불꽃과 연기에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폭발이 스톨트 그로이란드호 탱크 중 1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는 인근 소방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선박 내부에서 거센 불길과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화재 발생 5시간 30여분만인 오후 4시 30분께 큰불은 잡았다.

소방당국은 이날 안에 불이 완전히 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불이 완전히 진압되면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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