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尹 "GTX 조기 완공" 민생 행보 박차…지지율 오름세, 30%대 중후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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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GTX 조기 완공" 민생 행보 박차…지지율 오름세, 30%대 중후반 회복

장한별 기자
기사승인 : 2023-11-06 20:46:58
GTX-A 열차서 교통 간담회…"재정 과감 투입"
리얼미터…1.1%p 오른 36.8%, 2주 연속 상승세
알앤서치 39.1%…"보선 후 소통 행보 등 영향"
與도 동반 상승…"尹 바뀌려한다는 평가 늘어"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정부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공사도 초고속 급행열차와 같이 속도를 높여 완공 시기를 최대한 당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화성 동탄역에서 ‘광역교통 국민간담회’를 갖고 “대선 당시 김포골드라인을 출근길에 한 번 타봤는데 정말 힘이 들었다”며 “GTX 시스템이 빨리 개통되는 것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경기 화성시 동탄역 GTX-A 노선 열차에서 광역교통 국민간담회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어 대선 당시 공약했던 '수도권 30분 통행권'을 거론하며 "원래 2028년 이후 완공 예정이던 GTX A·B·C 노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A 노선은 내년 3월 수서에서 동탄까지 먼저 개통한다"고 설명했다.

또 "D·E·F 노선은 대통령 재임 중에 예비타당성조사를 비롯한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바로 공사가 시작될 수 있게 준비를 마무리해놓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수도권과 충청, 강원을 하나의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으로 묶어 30분 출퇴근, 전체로는 1시간 안에 중부 이북 지역을 다닐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 직장인이 인천 부평 집에서 서울 강남역까지 매일 2시간씩 출퇴근한다며 고충을 호소하자 "정부가 국민의 편의를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에는 재정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1호선은 소위 지옥철'이라는 시민의 말에는 "교통 인프라는 국민의 편의뿐만 아니라 전후방 효과가 매우 커 비용 대비 효과가 크기 때문에 재정을 아끼지 않고 과감하고 신속하게 투입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내년 3월 말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열차 안에서 진행됐다. 동탄·인천·파주·서울 등 수도권 지역민 20여명과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장 곳곳에는 '출퇴근 시간을 돌려드리겠습니다'라는 팻말이 놓였다.

대통령실은 "이번 일정은 지난주 민생 타운홀 형식으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참석에 이은 민생현장 행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달아 나왔다.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선 패배 후 30%까지 떨어졌다가 30%대 중반으로 복귀하는 흐름이다.

윤 대통령이 반성의 메시지를 내고 소통·민생현장 방문 등을 강화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게 반등의 계기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지지율)는 36.8%를 기록했다. 지난조 조사와 비교해 1.1%포인트(p) 올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최근 2주 연속 상승세(32.5%→35.7%→36.8%)를 그리고 있다. 부정 평가는 1.7%p 내린 60.2%였다.
 

지지율은 대구·경북(7.0%p↑), 60대(2.2%p↑), 보수층(3.1%p↑)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알앤써치가 전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39.1%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 대비 4.9%p 뛰었다. 부정 평가는 4.4%p 하락한 58.9%였다.

대전·충청·세종(29.4%→45.1%)과 대구·경북(45.6%→57.9%)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중도층(30.7%→39.5%)은 오른 반면 보수층(64.6%→63.5%)은 떨어졌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보선 패배 후 윤 대통령이 변화를 강조하며 보인 소통 행보, 국회에서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모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함께 여당의 지지율도 동반 상승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1.9%p 올라 37.7%였다. 더불어민주당은 3.2%p 내려 44.8%였다. 알앤써치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4.0%p 오른 39.6%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7.2%p 하락한 43.9%였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야당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협조를 구하고 민생현장을 찾아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것이 먹히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이번엔 바뀌려한다'는 평가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보조를 맞춰 여당도 김포의 서울 편입 등 '메가 서울' 구상과 공매도 금지 등 정책을 적극 발굴해 지지율 견인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40%를 넘기는 게 당면목표"라고 전했다.

리얼미터의 윤 대통령 지지율 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3일 전국 18세 이상 252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정당 지지율 조사는 지난 2, 3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p, ±3.1%p다.

알앤써치 조사는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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