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갑질'로 국감 불려간 샘표, "상생" 약속…공정위 "면밀히 조사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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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로 국감 불려간 샘표, "상생" 약속…공정위 "면밀히 조사해 결론"

장기현
기사승인 : 2018-10-15 19:56:54
추혜선 의원 "보복출점 등 갑질 만행"vs 정종환 본부장 "겸손하게 상생 노력할 것"
김상조 위원장 “증거로 면밀히 판단할 것”

샘표(대표 박진선)가 본사 정책에 반발하는 일부 가맹점에 대한 보복 출점과 차별 거래 등 갑질 논란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 샘표식품 정종환 총괄본부장이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갑질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뉴시스]


정종환 샘표식품 총괄본부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보복 출점, 상품 공급 차별 등 대리점 갑질 논란과 관련해 집중 질의를 받았다.

 

앞서 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를 증인으로 요청했지만 간사 협의 과정에서 실무 임원급으로 조정됐다.

 

국감 증인이 박진선 대표에서 갑자기 본부장으로 바뀐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로비 의혹이  제기됐었다.


추 의원에 따르면 샘표는 2017년 12월 전국 공통으로 대리점에 배포되는 본부 행사에서 창영상사를 제외했다. 대리점주가 대리점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창영상사는 샘표의 주력 품목인 간장을 제외한 프로모션 리스트를 받았다.

또한 샘표는 창영상사를 프로모션 관련 회의 참석에서 배제시키고 본사에서 지원하는 행사 직원 수를 축소하는 등 불이익을 줬다.

이와 관련해 샘표는 대리점에 대한 갑질 혐의로 공정위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추 의원은 샘표가 다른 업체 상품을 취급하는 복합대리점이라는 이유로 창영상사를 차별했다고 주장했다. 본사에서 지원하는 행사 직원을 축소하고 인근에 보복 출점까지 해 거래처를 빼앗았다는 설명이다.

추 의원은 "나를 비롯해 우리 자녀들도 샘표 간장을 먹고 있다"며 "샘표간장에 이런 피눈물이 있다는 것에 놀랍다"고 꼬집었다.

이어 "샘표는 이 같은 행위를 5년간 지속했다"며 "다시는 이런 갑질이 재발되지 않도록 공정위에서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 본부장은 "행사 프로모션은 물량이 한정돼 있다"며 "대리점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내보내는 구조인데 창영상사가 발주를 넣은 적이 없어 제공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샘표는 대리점 매출이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대리점이 중요한 채널이기 때문에 밀어내기를 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대리점이 돈을 벌어야 회사도 잘 된다는 겸손한 마음으로 상생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샘표의 갑질 논란에 대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샘표의 대리점 보복 출점 관련 문제에 대해 현장 조사를 실시했고 양측의 주장에 대해 증거를 가지고 면밀히 판단할 것"이라며 "상권 확대와 출점 사이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조사해서 결론 내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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