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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 지붕 뜯었다…최대풍속 97㎞/h로 북동진 중

오다인
기사승인 : 2019-10-02 20:05:23
제주와 목포 주택 42동 침수, 5동 파손…부상자 3명
3일 오전 경북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전망
▲ 태풍 '미탁' 예상 진로(오후 6시). [기상청 제공]


제주 서쪽을 지나 전남 목포를 향하고 있는 제18호 태풍 '미탁'은 2일 오후 6시 현재 최대풍속 97㎞/h로 북동진하면서 건물 지붕을 뜯고 이재민 수십 명을 남기는 등 피해를 남기고 있다.

기상청은 2일 태풍 '미탁'이 목포 남서쪽 약 140㎞ 해상을 시속 30㎞로 북동진하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를 뿌리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제주와 목포 등에서는 주택 42동이 침수됐고 5동이 파손됐다.

이로 인해 이재민 9세대 27명이 발생했다. 부상자 3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 2일 태풍 '미탁'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 구좌중앙초등학교 본관 지붕이 파손됐다. 천장이 무너지면서 교실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뉴시스]


또 제주의 학교 교실 1곳, 전남 완도군 완도읍의 초·중학교와 중앙시장 등 13곳이 일시 침수됐다. 제주에서는 상수도 1곳도 파손됐다.

항공기와 여객선 결항도 속출하고 있다.

제주공항과 김해공항 등에서 항공기 680편이, 부산∼제주 등 69개 항로에서 여객선 110척이 결항했다. 부산·제주·마산·목포 등 주요 항만의 선박 입·출항도 통제됐거나 통제될 예정이다.

태풍 중심은 이날 오후 10시께 전남 목포 인근 해안에 상륙해 남부지방을 통과한 뒤 개천절인 3일 오전 경북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는 3일까지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 피해가 우려되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미탁'은 오세아니아의 섬나라인 미크로네시아연방에서 제출한 여성의 이름이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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