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신천지, 경기도청서 '종교탄압 규탄' 대규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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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경기도청서 '종교탄압 규탄' 대규모 집회

최재호 기자
기사승인 : 2024-11-15 22:00:02
10월30일 '종교지도자 포럼-수료식' 대관 전격취소 관련
"취소 사유 '안보'는 명분 불과…본질은 편파적 종교탄압"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은 15일 낮 경기도청 앞에서 3만여 명의 신도들이 참가한 가운데 '종교탄압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 신천지 신도들이 15일 낮 경기도청 앞에서 종교탄압 규탄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제공]

 

이날 결의대회는 지난달 30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예정된 '종교지도자 포럼 및 수료식'이 하루 전날 경기관광공사의 갑작스런 대관 취소 결정에 따른 대규모 항의 집회다. 

 

신천지는 앞선 입장문을 통해 "대관 당일 취소는 편파적 종교탄압이고, 헌법 제20조 종교의 자유와 정교분리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며 "정치가 종교에 간섭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두 개의 국민을 만든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천지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의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참가자들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즉시 사과하라' '대규모 국제 행사 피해 수백억 원 배상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기원 신천지 총무는 대회사를 통해 "취소 사유는 안보였다. 그러나 그 내막을 살펴보면 안보는 허울 좋은 명분에 불과하고, 본질은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수기총)와 신천지예수교회를 반대하는 세력들의 압력에 굴복한 편파적인 종교탄압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정말 안보가 문제였다면 신천지예수교회와 대화를 하고 절충점을 찾아야 했다. 그러나 한마디 사과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취소 공문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 총무는 "북한과의 긴장감으로 10월 16일 파주시가 위험지역으로 지정됐을 때부터 우리는 수 차례 수료식 행사가 본래대로 잘 진행될 수 있는지를 관계기관에 문의했고, 그때마다 취소계획이 없다고 했다"고 꼬집었다.

입장문을 낭독한 유재욱 베드로 지파장은 "행사 참여를 위해 입국한 해외 종교 지도자 및 회원이 대거 입국한 상태였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자원이 투입된 대규모 국제 행사가 무책임한 행정 폭거로 하루아침에 취소됐다"고 성토했다.

이어 "이는 주권자인 국민에 대한 기본적인 예우를 무시한 행동이며, 대한민국의 국격을 심각히 훼손하는 일"이라며 "한류를 외치며 세계화를 강조하던 대한민국이 종교탄압으로 국제적 망신을 자초했다"고 질타했다.

신천지 측은 집회 후에 경기도청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신천지 관계자는 "앞으로도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경기도청과 경기관광공사 앞에서 릴레이 집회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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