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딸기산업 선구자' 송준생 선생 80년만에 재평가…밀양시, 공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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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산업 선구자' 송준생 선생 80년만에 재평가…밀양시, 공로패

손임규 기자
기사승인 : 2024-10-02 17:11:17
1943년 일본서 들여온 '딸기 모종' 삼랑진 밭 첫 재배
"당시 모종 10여 포기가 대한민국 딸기 산업의 뿌리"

경남 밀양시는 2일 시청 시장실에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딸기를 재배해 딸기 농업의 기틀을 마련한 고 송준생 선생에 공로패를 전달하는 헌정식을 열었다.  

 

▲ 안병구 시장이 2일 국내 처음으로 딸기를 재배한 고 송준생 선생의 손녀 송희순 여사에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밀양시 제공]

 

송준생 선생은 1943년 일본에서 들여온 딸기 모종을 밀양 삼랑진에 처음 심어 재배한 대한민국 딸기 산업의 선구자다. 이날 수여식에는 송준생 선생의 손녀 송희순 여사와 송기석 밀양딸기생산자협의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송희순 여사는 "할아버지께서 삼랑진읍 송지리 204번지 밭에 심은 딸기 모종 10여 포기가 오늘날 대한민국 딸기 산업의 뿌리가 될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송준생 선생이 심은 딸기는 '밀양 딸기 재배 확산의 산증인' 남분연 할머니가 밀양 전역에 퍼뜨렸다.

 

지난해 밀양시로부터 딸기 시배 유공자로 선정된 남분연 할머니는 고령으로 이날 수여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남분연 할머니는 1947년에 송준생 선생으로부터 딸기 모종 5포기를 받아 자신의 포도밭 사이에 심어 노지 재배에 성공했다. 이후 삼랑진 전역으로 딸기 재배가 유행했고, 60~70년대를 거치면서 딸기 재배가 전국으로 확대됐다.

 

안병구 시장은 "송준생 선생에 대한 공로패 수여는 단순히 과거의 업적을 기리는 것을 넘어, 밀양 딸기 80년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농업 발전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라며 "앞으로 밀양 딸기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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