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창녕군 옥천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 파열음…"주민 의견 반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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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옥천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 파열음…"주민 의견 반영하라"

손임규 기자
기사승인 : 2024-08-11 17:05:16
창녕읍 옥천마을 주민들 "특정인 땅 편입 산림욕장 조성은 특혜"

경남 창녕군 창녕읍 옥천마을 주민들이 옥천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과 관련, 지역민 의견 반영을 주장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9일 창녕읍 옥천마을 회관에서 용역사 관계자가 옥천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 노선과 부대시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손임규 기자]

 

창녕군은 사업비 70억 원을 들여 길이 2.85㎞ 폭 2~3m 옥천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을 올해 말 착공, 2026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 둘레길은 테크로드, 흙콘크리트, 황톳길, 잔디광장, 산림욕장, 주차장, 휴게쉼터 등을 갖추게 된다.

 

군은 지난 9일 오후 옥천마을 회관에서 마을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질의, 답변의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은 옥천저수지 주변으로 데크 설치와 함께 화왕산 대형 주차장을 연결해야 저수지와 자연경관을 조망하고 관광객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1, 2차 주민 설명회가 크게 달라진게 없어 믿음이 안 간다"며 불만을 토로하며, 이미 노선과 부대시설 등을 이미 정해 놓은 게 아니냐는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사업구간 내 특정인의 땅을 편입해 산림욕장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안은 특혜라고 주장했다. 산림으로 경유할 경우 지연훼손은 물론 여성들이 산책하는데 위험한데다. 데크를 설치해 저수지와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명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 주민들의 바람이다.

 

주민들은 "옥천저수지 둘레길은 저수지를 최대한 활용하고 주민과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조성되어야 한다"며 "주민 요구사항이 오히려 에산이 적게 소요되는데 반영이 안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창녕군 관계자는 "옥천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은 농어촌공사, 경남도와 협의해야 한다. 행정절차가 까다롭고 어려움이 많다"며 "주민들이 원한다면 함께 농어촌공사를 방문하는 기회를 갖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옥천주민들은 옥천발전추진위원회를 구성, 저수지 둘레길 조성에 대한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높여나가기로 결의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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