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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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제안

설석용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2-05 15:45:55

부영그룹이 '2026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저출생 해법과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올해 시무식에서는 9년 터울로 자녀를 출산한 직원부터 다둥이, 둘째, 다문화가정 출산 직원의 가족들이 대표로 참석해 격려와 축하를 받았다.

 

이중근 회장은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자녀 1인당 1억 원씩, 총 36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이는 2024년 수혜직원(28명)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올해 대상자 중 출산장려금 제도 시행 이후 다둥이 출산이나 두 자녀 이상을 출산해 총 2억 원을 받은 직원도 11명이나 된다. 현재까지 누적 출산장려금 지급액은 134억 원이다.

 

이중근 회장은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저출생 위기 속에서 기업이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시작한 출산장려금 제도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 회사의 사례가 국채보상운동이나 금 모으기 운동처럼 수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나비효과'로 확산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 제도는 기업의 지원이 온전히 가정에 전달될 수 있도록 '출산지원금 전액 비과세'라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이는 수혜직원의 세금 부담을 완전히 걷어내 정책의 효용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민·관이 함께하는 저출생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2026년 시무식 및 출산장려지원 행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부영그룹 제공]

 

대한노인회장도 맡고 있는 이 회장은 미래세대에게 평화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재지정할 것을 제안했다. 

 

'유엔데이(10월 24일)'는 1945년 국제연합 창설을 기념하는 날로 우리나라에서는 1950년부터 1975년까지 공휴일로 지정되어 기념했으나 북한이 1975년까지 유엔 산하의 여러 기구에 공식적으로 가입하게 되자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1976년 공휴일을 폐지한 바 있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은 애국지사들의 희생으로 1943년 카이로 회담과 1945년 7월 26일 포츠담 선언으로 독립 서광이 비쳤고, 1947년 UN한국임시위원단의 설립으로 1948년 5월 10일 총선거를 실시하여 1948년 8월 15일 정부를 수립했다"면서 "1950년 6·25전쟁시 전투 16개국 유엔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의료 6개국, 물자지원 38개국을 포함한 총 60개국 유엔의 도움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식민지에서 군정으로, 군정에서 자주적 독립국가로 나아가는 과정마다 유엔과 함께 했기 때문에 동방예의지국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유엔군의 희생과 은혜에 보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은 참전 60개국과의 외교적 관계를 개선하고 국격을 높이는 것은 물론, 후손들이 그 시대정신을 기리고 유엔을 인정하고 존중하고 감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15년, 유엔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 '참전국 상징 기념물' 건립을 지원한 바 있다. 2.7m 높이에 국가별 상징과 승리의 월계관이 새겨진 이 비석은 23개 참전국(한국 포함)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현재 이 기념물은 부산 UN기념공원과 함께 전 세계에 2개뿐인 유엔참전유산으로서 참전 용사를 추모하는 상징적 공간이 되었다.

 

또한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전하기 위해 역사적 사실을 일지 형태로 기록하고 나열하는 '우정체' 기술 방식으로 저술한 역사서 '6·25전쟁 1129일'을 국내외 기관과 해외 참전국에 1000만 부 이상 무상으로 배포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부영그룹은 지난 2023년 공군 하늘사랑장학재단에 100억 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 국가보훈부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 후원 △ 6·25재단 후원금 10만 달러 기탁 △ 격오지 부대 시설개선 지원 28억 원 기증 △ 군부대 위문품 전달 등 꾸준한 호국보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부영그룹은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1조2000억 원을 기부하는 등 모범적인 기업·환경·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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