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흑인,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이는 이유? "뼈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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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이는 이유? "뼈 때문이야"

장성룡
기사승인 : 2019-06-13 16:46:51
미네랄 성분 풍부해 안면 구조 쉽게 안 무너져

흑인들이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이는 것은 얼굴의 뼈 성분 덕분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UPI 통신 보도에 따르면, 흑인의 얼굴 뼈에는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나이가 들어도 얼굴 구조에 큰 변화가 드러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 얼굴의 노화 현상은 얼굴뼈가 무너지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HealthDay News]

미국 뉴저지주 럿거스대학 의과대학원의 보리스 패스커버 교수 연구팀은 흑인들의 안면골, 즉 얼굴뼈가 다른 인종에 비해 더 많은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나이가 들어도 노화 현상이 눈에 띄게 나타나지 않으며, 이 같은 사실은 성형외과 의사들의 시술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패스커버 교수는 이와 관련, "성형외과 의사들이 최적의 성형 시술을 하려면 인종 그룹 간에 이처럼 얼굴의 노화 과정이 다르다는 사실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연구팀은 1973년부터 2017년까지 조사 대상 흑인들의 의료 기록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10년 단위로 최소한 2회 이상 얼굴 스캔을 하도록 했다.

그 결과, 흑인들의 얼굴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변화를 보이기는 했으나, 백인들에 대한 관찰 결과와 비교하면 노화에 따른 변화 현상은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커버 교수는 이에 대해 "흑인들은 뼈의 미네랄 성분 농도가 높아서 다른 인종에 비해 뼈 손실률과 골다공증 비율이 낮아 얼굴에서도 노화 현상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얼굴의 노화 현상은 피부, 근육, 지방, 뼈의 합성 구조에 따라 달리 나타나는데, 나이가 들면 미네랄 농도가 낮아지면서 뼈에도 손실이 발생한다.

이어 뼈가 무너지기 시작하면 코, 턱 아랫 부분 광대뼈, 안와(눈구멍)의 중간 및 아래의 형태가 덩달아 바뀌게 된다.

패스커버 박사는 "뼈의 변동은 뼈를 둘러싼 연조직에 영향을 미쳐 안면 용적이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이런 현상을 보완하려면 뼈의 구조에 초점을 맞춰 시술을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지 안면 성형외과(JAMA Facial Plastic Surgery)에 게재됐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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