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백종원' 커피, 맥주 이어 이번엔 파스타?…성공신화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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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커피, 맥주 이어 이번엔 파스타?…성공신화 이어갈까

장기현
기사승인 : 2018-10-13 15:17:30
종로, 건대에 테스트 브랜드 '롤링 파스타' 오픈…네티즌 '가성비 갑'

골목상권의 '마이다스의 손'으로 통하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커피와 맥주에 이어 신규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파스타'를 준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백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파스타를 앞세운 이탈리안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롤링 파스타'를 종로에 1호점에 이어 건국대인근에도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롤링 파스타' 종로지점은 지난 7월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하지만 주변에서 조차 '롤링 파스타' 가 백종원 더본코리아의 프랜차이즈인지 알지 못했다.

 

▲ '롤링 파스타' 종로지점 [더본코리아 제공]

 

더본코리아는 '테스트 브랜드'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가맹사업 전에 일정 기간 테스트 운영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탈리안 캐주얼 레스토랑을 표방하는 '롤링 파스타'뿐 아니라 '원키친', '인생설렁탕', '리춘시장', '성성식당' 등이 정식 브랜드로 나오기 앞서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백 대표가 운영하는 식당들이 그러하듯 저렴한 가격에 수준급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테스트 브랜드임에도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롤링파스타에서는 메인메뉴인 인기 파스타가 6000~7000원 수준이다.

종로점을 방문했다는 한 네티즌은 "주변 파스타집 가격의 절반 수준밖에 안됐다"면서 "빨리 테스트를 마치고 정식으로 오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일반 피자집 파스타보다 맛있고 분위기나 식기도 가격대비 좋다"면서도 "양이 아쉬워서 곱빼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더본코리아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NH투자증권을 내세워 상장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본가, 빽다방, 홍콩반점, 역전우동, 백철판, 돌배기집 등 21개의 외식 브랜드, 14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회사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40억원, 128억원에 달한다.

 

한편 백 대표는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산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골목 상권과 자영업 문제에 대한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가맹본부는 올해 가맹점 로열티를 10% 낮추고, 가맹점에 공급하는 품목의 가격을 2~17% 인하한 바 있다. 가맹점 수수료 역시 매출액에 따른 요율제가 아닌, 정액제로 운영하고 있다.  

 

백 대표는 현재 요식업에 뛰어든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를 무엇으로 보느냐는 백재현 의원의 질문에 “(자영업장이) 너무 많다. 인구당 매장 수가 과도하다”며 “외국에 비해 요식업 창업이 쉬워 준비성 없이 뛰어드는 사람이 많다”고 지적했다. 실제로도 우리나라의 자영업 비율은 OECD 국가 중에서도 높은 편이다.

 
그는 특히 “외식업 창업을 쉽게 할 수 없도록 문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비용적으로 지원하기보다는, 창업 과정에 대한 실질적 교육 등을 펼쳐 오히려 창업의 문턱을 높여야 한다는 대안도 내놨다. 음식점 운영 자체에 대해 잘 모른 채 무턱대고 뛰어들었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지나치게 많다는 것이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이 ‘정부가 청년상인 대상으로 전통시장 등 창업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청년상인의 생존률을 높이려면 어떻게 정부가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보느냐’고 묻자 백 대표는 “창업을 하는 과정 지원보다, 창업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진입장벽을 높게 해 준비과정을 거친 다음에 들어오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식업 창업을 일자리 창출과 연계짓는 시각에도 선을 그었다. 그는 “청년들에게 (식당 창업을) 평생 직장이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외식 프로그램을 하는 것은 예비 소비자들이 외식업이 힘들다는 것을 알고 서로 존중하자는 것이다. 외식업에 뜻 있는 분들이 수익이 나지 않아도 오래 버틸 수 있고, 좋은 결과는 결국 소비자로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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