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은 줄었지만 어민들의 손에 쥐어진 수익은 오히려 크게 늘었다. 가격 상승과 수출 호조가 맞물리며 전남 해남 물김 산업이 또 한 번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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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김 위판 현장 [해남군 제공] |
해남군은 지난 19일 송지 어란위판장에서 위판된 2026년산 물김 생산을 끝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7만 7192톤을 생산해 위판고 1545억 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생산량은 7%(6799톤) 감소했지만, 금액은 27%(315억 원)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해남을 비롯해 고흥, 진도 등 전남 주요 산지의 물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7~13% 줄어들면서 포대당 평균 가격이 22만 원 이상으로 형성됐다.
여기에 김 수출 호황도 영향을 미쳤다.
2025년 전국 김 수출액은 11억 3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남군은 지난해 1월 홍수 출하로 물김 가격이 급락했던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어업인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무면허지 시설 금지 홍보와 과잉 생산 방지를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하는 등 가격 급락을 막기 위한 사전 대응도 한몫했다.
해남군은 "기후변화 등 어려움을 겪는 중에도 최선을 다해 생업에 종사한 어업인들의 노력 덕분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물김 생산이 종료된 어장의 양식 시설물이 빠르게 철거되고, 폐어구와 폐스티로폼 처리도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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