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보건의료노조 "의사 집단 진료 중단, 국민 촛불로 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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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의사 집단 진료 중단, 국민 촛불로 막자"

김덕련 역사전문기자
기사승인 : 2024-02-18 14:45:05
18일 대국민 호소문 발표
"집단행동 하더라도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등 필수 업무 유지해야"
"의대 증원은 '정부 야욕' 아니라 '국가적 과제'이고 '국민의 요구'"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 움직임으로 의료 대란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국민 촛불을 비롯한 범국민 행동으로 집단 진료 중단 사태를 막자고 제안했다.

 

▲ 의사들의 집단행동 움직임으로 의료 대란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보건의료노조가 18일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의사 집단 진료 거부 관련 국민 여론조사 및 의사 인력 실태 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발언하는 모습. [뉴시스]

 

보건의료노조는 18일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의사들이 대화를 통한 해법을 찾으려 하지 않고, 정부를 굴복시키겠다며 집단적으로 진료를 중단하는 것은 국민 생명을 내팽개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한 "의대 증원을 무산시키기 위한 의사들의 집단 진료 거부는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비윤리적 행위이자 반의료행위로서 의사 윤리강령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 국민 생명과 직결된 업무에 종사하는 의사들의 진료 중단은 국민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행위"라며 "집단행동을 하더라도 노동조합의 파업 때처럼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등 필수 업무는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대 증원에 대한 의사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의대 증원은 의사들이 맞서 싸우려는 '정부의 야욕'이 아니라 필수 의료, 지역 의료, 공공 의료 붕괴의 재앙을 막기 위한 '국가적 과제'이고 '국민의 요구'"라는 것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더 이상 국민들의 생명이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며 국민들에게 "의사들의 집단 진료 중단을 막고, 진료를 정상화하기 위한 범국민 행동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

범국민 행동으로 ▲집단 진료 중단·휴진에 참가한 의사들에게 항의와 호소의 메시지 보내기 ▲집단 진료 중단·휴진에 동참하지 않고 환자를 돌보는 의사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 보내기 ▲의대 증원의 필요성과 의대 증원에 관한 진실을 알리는 내용을 퍼 나르기 ▲의사들의 집단 진료 중단을 규탄하고 진료 정상화를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입장 발표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의원들의 진료 정상화 설득 활동 ▲집단 진료 중단·휴진을 막기 위한 국민 촛불 행동 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노조는 예약된 수술 취소·연기, 입원 날짜 연기, 검사 중단, 진료 축소, 간호사에게 전공의 업무 떠맡기기 등의 문제가 현장에서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19일 전공의 집단 사직과 진료 중단에 따른 환자 피해 사례와 의료 인력의 고충 사례를 전면 조사해 국민 앞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덕련 기자 kd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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