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 국립의대 후보대학 선정을 둘러싸고 순천과 목포 간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변호사 출신인 손훈모 순천시장이 절차에 문제가 없다며 반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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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 시장이 올린 교육부, 의과대학 신설 추진 계획서 작성 항목과 항목별 작성 내용 [페이스북 갈무리] |
손 시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순천시장으로서, 변호사로서 한말씀 드립니다'라는 글을 통해 "순천대의대 부지 문제는 억지주장으로, 국립의대 선정 절차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후보대학 평가가 실제 의과대학 설립인가 단계의 토지소유권을 확인하는 절차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변호사 출신인 손 시장이 순천대 의대 부지 확보 문제를 둘러싼 목포 측의 '위법' 주장에 대해 법적 절차와 후보대학 선정 절차를 구분해야 한다며 반박한 것이다.
손훈모 시장은 "의대 선정평가 단계와 실제 의과대학 설치·운영 단계는 구별해야 한다"며 "이번 심사는 대학설립운영 규정에 명시되어있는 '현재 소유권 보유 여부'를 따지는 자리가 아니었고, 부지의 위치와 규모, 확보 계획 등을 평가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설립운영규정 제2조에 따르더라도 토지소유권 보유 여부는 설립인가 조건이지 후보지 신청조건이 아닌 만큼, 순천대 선정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 "평가 전, 순천시와 순천시의회, 순천대는 부지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향후 대학설립·운영 규정에 따라 적법한 행정 절차를 거쳐 설립 이행 조건을 차질 없이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목포 측을 향해서는 후보대학 선정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 시장은 "순천시와 목포시는 지난달 29일 국립의대 신설 지역상생협력회의에서 공정한 심사 결과가 나오면 존중하고 수용하기로 했다"며 "탈락하면 불공정이 되고 선정되면 공정한 심사입니까? 선정 결과를 지역 갈등이나 정치적 이해를 위해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부권 주민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상생 메시지도 내놨다.
그는 "지난 1일 국무회의 당시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목포와 전남 서부권이 느낄 상대적 박탈감을 세심히 살피고 정부 차원의 든든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셨다"며 "저와 순천시 역시 서부권 주민의 마음을 결코 외면하지 않고, 먼저 손을 내밀어 상생 협력에 앞장서겠다. 지난 장흥 긴급 회동에서 함께 한 약속을 이행하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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