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의령군, AI로 되살린 의병 서사…전국 첫 음원 콘테스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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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AI로 되살린 의병 서사…전국 첫 음원 콘테스트 주목

손임규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5-19 13:51:56
의병정신 담은 가사 화제…생성형 AI 활용 참여형 콘텐츠 호평
8세 어린이부터 60대까지 216명 참여…'K-모두의 의병' 구현

경남 의령군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도한 'AI 음원 콘테스트'가 의병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창적인 가사와 세대 초월 참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전국 첫 AI 음원 콘테스트 시상식 모습. [의령군 제공]

 

제51회 의령 홍의장군축제에서 열린 이번 콘테스트는 생성형 AI 기술로 의병 서사를 음악으로 풀어낸 참여형 콘텐츠다. '붉은 옷 열 벌 분신처럼' '의령 붉은 별이 꽃으로 피어난 걸' 'we rise, don't look back' 등 개성 있는 가사들이 눈길을 끌었다. 수상작과 본선 진출작은 유튜브 채널 '의령군 문화관광과'에 공개돼 온라인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콘테스트는 경남 지자체 최초의 AI 기반 대중 참여형 공모전으로, 의병 정신과 생성형 AI를 결합한 새로운 축제 콘텐츠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전국 각지에서 8세 어린이부터 60대까지 총 216명이 참여했으며, 1·2차 심사를 거쳐 12개 작품이 본선에 올랐다. 심사에는 시인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원태연 씨가 참여했다.

 

대상은 인천에서 참가한 김기돈(36) 씨의 'Red Ghost'가 차지했다. 작품은 "겁쟁이 수령들은 벌써 다 도망" "붉은 옷 열 벌 분신처럼" "백마에 올라 남강을 가른다" 등의 강렬한 표현으로 혼란한 시대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일어선 의병의 서사와 곽재우 장군의 상징성을 현대적인 리듬으로 풀어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강두원(51·원주) 씨의 '고망산 붉은 별'에 돌아갔다. "나라 잃은 슬픔에 잠 못 이루던 밤" "낙동강 홍의장군 영원토록 빛나라" 등의 서정적인 가사를 통해 의병장의 희생과 지역의 역사성을 담아냈다.

 

우수상으로는 정인하(15·의령) 학생의 'We Rise'와 유희서(26·안성) 씨의 '우리가 이어갈 이야기'가 각각 선정됐다. 두 작품 모두 세대를 잇는 의병 정신과 공동체 메시지를 감각적인 음악으로 표현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수상작들은 의병 정신과 지역의 역사성을 다양한 음악 장르와 감성으로 풀어내며, AI 기반 역사문화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콘테스트는 의병 정신을 AI와 음악 콘텐츠로 새롭게 풀어낸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의병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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