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상반기 수출 3348억 달러 '역대 2위'…6년만에 최대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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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출 3348억 달러 '역대 2위'…6년만에 최대 흑자

김윤경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07-01 13:20:23
반도체·디스플레이 선전…자동차·선박도 수출 증가
에너지 가격 안정화되며 수입은 크게 감소
무역수지 231억 달러 흑자…전년보다 494억 달러 개선

올 상반기 수출액이 역대 2위에 올랐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 품목이 선전했고 자동차와 선박 수출도 크게 증가한 덕이다.

에너지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수입은 크게 감소했다. 수출은 늘고 수입은 줄면서 상반기 무역수지는 6년만에 최대치를 달성했다.
 

▲ 2024년 상반기 수출액이 역대 2위에 올랐다. 사진은 수출 선적용 화물들이 적재돼 있는 모습. [픽사베이]

 

1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및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1% 증가한 3348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3505억 달러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월평균과 일평균 수출액이 모두 역대 상반기 중 2위였다.

15대 주요 품목 중 9개 부문 수출액이 상승하며 수출액이 증가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 등 IT품목, 자동차·선박 등 수송기계류와 석유제품·석유화학 등 소재품목 수출이 고르게 늘었다.

▲ 2024년 상반기 수출입 실적 [관세청, 산업통상자원부]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서버 중심 전방산업 수요 확대에 힘입어 수출액이 전년대비 52.2% 증가한 657억 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액도 모바일·PC에 대한 전방위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6% 상승했다. 컴퓨터와 저장장치(SSD)도 낸드플래시 가격이 오르며 수출액이 43% 증가했다.

2위 수출품목인 자동차는 하이브리드차(+19.5%) 수출 호조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한 370억 달러에 달했다.

선박 수출은 지난해부터 지속된 호조세가 올해도 이어졌다. 상반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8% 증가한 118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지역 중 미국과 중국, 아세안 등 6곳에서 수출이 늘었다.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역대 상반기 중 최대였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8% 증가한 643억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도 전년보다 5.4% 증가한 634억 달러, 아세안은 8% 증가한 555억 달러로 집계됐다.

▲ 월별 수출증감률 추이 [산업통상자원부]
▲ 월별 수입증감률 추이 [산업통상자원부]

 

수입은 311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감소했다. 원유만 소폭 늘었고 가스·석탄 수입이 줄면서 전체 에너지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하락했다.

올 상반기 무역수지는 23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2018년 이후 최대다. 지난해 상반기 263억 달러 적자와 비교하면 494억 달러 개선된 셈이다.

정부는 올 하반기에도 높은 수출 성장세가 이어지도록 모든 자원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달 중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개최해 상반기 수출 실적을 평가하고 하반기 수출여건을 점검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우리 수출이 9개월 연속 플러스, 13개월 연속 흑자흐름을 이어간다"고 강조하며 "민관 원팀으로 모든 자원을 집중 지원하고 리스크 요인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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