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LG이노텍, 차량 센싱 솔루션 2030년까지 2조 규모로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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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차량 센싱 솔루션 2030년까지 2조 규모로 육성한다

정현환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06-24 14:03:22

LG이노텍이 세계 최고 수준의 광학 솔루션 원천기술을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 LG이노텍의 차량 센싱 솔루션. [LG이노텍 제공]

 

미래차 핵심 분야로 떠오르는 자율주행 시장에서 최대 관건은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이다. 주행에 방해가 될 만한 장애물을 정확하게 탐지하지 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완성차 업체들이 고도화된 차량 센싱 솔루션에 주목하는 이유다.

 

LG이노텍은 '고성능 LiDAR'를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의 핵심 축으로 삼고, LiDAR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이노텍은 2015년부터 LiDAR 사업 전개를 위한 핵심역량을 지속 강화해 왔다. 지난해에는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으로부터 LiDAR 관련 미국 특허 77건을 인수했다. LG이노텍은 LiDAR 관련 특허만 300여 건을 보유하고 있다. 

 

LiDAR와 함께 LG이노텍이 또 다른 핵심축으로 삼은 제품군은 고부가 차량 카메라 모듈이다. 트렌드에 맞춰 차량 카메라 모듈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초 대만 AOE 옵트로닉스(이하 AOE)와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달 초 CEO 직속 전담 조직인 LiDAR 사업 담당을 신설했다. 기존 광학 솔루션 사업부 및 CTO에 흩어져 있던 LiDAR 개발 및 사업조직들이 LiDAR 사업 담당 산하로 통합됐다. 

 

최근 자율주행차 업계에선 고화소 카메라용 핵심 부품인 '비구면 유리렌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데, AOE는 이 분야에 특화된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OE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LG이노텍은 고부가 차량 카메라 모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또 LG이노텍은 올 2월 혹한기 차량 카메라 렌즈에 낀 성에를 빠르게 해동하는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을 선보인 바 있다. 카메라 모듈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히터 기능이 추가 탑재돼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한다.

 

그러면서 LG이노텍은 멕시코 산후안델리오에 있는 기존 생산법인 인근에 3만 평(약 9만 9173㎡) 규모 부지를 추가 매입해 지난해 공장 증설에 나섰다. 증설된 신공장에서는 내년 하반기부터 차량 카메라 모듈이 본격 양산될 예정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멕시코를 차량 카메라 모듈 생산 허브로 삼은 것은 완성차 고객이 포진한 북미 지역과의 지리적 근접성을 활용하여, 고객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LG이노텍은 앞으로 차량 내·외부를 아우르는 '차량 센싱 토털 솔루션 프로바 이더'로서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하며 AD/ADAS용 센싱 솔루션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LG이노텍은 차량 카메라 모듈만을 채용하고자 하는 고객사들에 대응하기 위해, 차량 카메라 모듈의 성능 고도화를 지속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차량 카메라 모듈과 LiDAR를 소프트웨어로 결합한 '센서 퓨전(Sensor Fusion)'을 앞세워, 다양한 센싱 부품 채용을 염두에 두고 있는 고객사 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CEO)

 

문혁수 대표는 지난 3월 기자 간담회에서 "모바일 카메라 모듈 사업으로 축적한 LG이노텍만의 '일등 노하우'를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미래 사업을 발굴해,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문 대표는 "모바일 카메라 모듈 사업에서 터득한 일등 성공 방정식을 기반으로,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을 오는 2030년까지 연 매출 2조 규모 사업으로 육성하여, 또 하나의 일등 사업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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