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GLP-1이 연 '마이크로 뷰티' 시장…적응증 넓히고 새 물질 들여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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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이 연 '마이크로 뷰티' 시장…적응증 넓히고 새 물질 들여오고

배지수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7-16 10:48:31
대웅제약, 브이올렛 겨드랑이 지방 적응증 연구 착수
GC녹십자웰빙, 이스라엘 신물질 라이선스인 계약

GLP-1 비만치료제가 확산되고 있다. 급격하게 살이 빠지면 특정 부위에 지방이 남거나 피부가 처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부위를 다듬는 '마이크로 뷰티' 수요가 커지는 추세다.


이중턱 개선용으로만 허가됐던 지방분해주사제도 적응증 확대 및 신규 물질 도입 등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 전날 대웅제약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왼쪽부터), 김남철 365mc 대표이사, 허창훈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가 서명을 하고 있다. [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은 분당서울대병원, 365mc와 지방파괴주사제 '브이올렛'의 신규 적응증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허창훈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 연구팀이 겨드랑이 앞지방 감소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IIT)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식약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올해 4월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승인을 거쳐 연구 개시를 앞두고 있다.


브이올렛의 주성분인 데옥시콜산(DCA)은 우리 몸에 있는 2차 담즙산 성분이다. 지방층에 주사하면 지방세포의 막을 녹여 세포 자체를 파괴한다. 이후 면역세포가 파괴된 지방세포를 서서히 제거하는 방식으로 윤곽을 개선한다. 지방 흡입처럼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게 아니라 세포 수 자체를 줄이는 기전이라 반영구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런 DCA 주사제가 다양한 부위에 쓰일 수 있게 된 건 최근 일이다. 브이올렛은 현재 이중턱 개선에만 허가돼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7월에도 팔뚝(상완) 지방분해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겨드랑이 앞지방 연구는 그 후속으로, 복부·허벅지 등으로 적응증을 넓혀가고 있다.


기존 제품의 적응증을 넓히는 대웅제약과 달리, GC녹십자웰빙은 새로운 물질을 들여오고 있다. GC녹십자웰빙은 지난달 이스라엘 바이오기업 라지엘테라퓨틱스와 차세대 국소지방분해주사제의 국내 사업화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


이 물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턱밑 지방에 국한된 기존 제품들과 달리 처음부터 복부·옆구리·팔뚝 등 다양한 부위의 지방 감소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GC녹십자웰빙은 GLP-1 치료제 '마운자로' 유통을 맡고 있어, 비만치료제와 체형관리 시술을 함께 묶어 사업을 확장하려는 구상이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브이올렛이 쌓아온 오리지널리티와 리더십을 바탕으로 적응증을 확장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배지수 기자 didyo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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