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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적 없는데, 제가 당했는데"…고유정 체포되던 그날

김혜란
기사승인 : 2019-07-28 10:27:20
세계일보·SBS '그것이 알고싶다' 당시 영상 공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후 은닉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36)이 경찰에 체포될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 지난달 1일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지하주자창에서 제주동부경찰서 형사팀이 고유정(오른쪽)을 긴급체포한 영상이 지난 27일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고유정은 "제가 당했다"며 대응한다. 이때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하기 위해 체포 순간부터 계산된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일보 유튜브 캡처]


지난 27일 세계일보와 SBS '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고유정은 지난달 1일 충북 청주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잠복 중이던 제주동부경찰서 형사팀 등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영상에서는 경찰이 "오전 10시32분경 살인죄로 긴급체포합니다"라며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며 수갑을 채우자 고유정은 "왜요?"라며 되물었다. 이어 "그런 적 없는데, 제가 당했는데"라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전 남편의 성폭행에 저항,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하는 고유정이 체포 당시부터 치밀하게 대응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고유정은 경찰차에 올라타기 직전엔 "지금 집에 남편 있는데 불러도 되느냐"며 현 남편을 찾기도 했다.

고유정은 체포 당시와는 달리 호송차에서는 범행을 시인했다고 알려졌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여경이 호송차 안에서 '전 남편을 죽인 게 맞느냐'고 묻자 고유정은 "경찰이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 내가 죽인 건 맞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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