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밀양 표충사 인근 대형커피숍, 주차전쟁에 도로변 점거 배짱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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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표충사 인근 대형커피숍, 주차전쟁에 도로변 점거 배짱영업

손임규 기자
기사승인 : 2024-08-01 10:58:26
허가받은 주차면수 40대, 평일에도 도로변까지 북새통
진출입 도로까지 불법 주차장 조성…단속 손길 못 미쳐

경남 밀양시 단장면 태룡리 표충사 진입로에 자리잡은 대형 커피점이 자체 주차장을 제대로 확보하지 않은 채 배짱 영업으로, 일반 차량 통행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 

 

커피숍 이용 차량들이 지방도로 중앙선을 넘나들며 주차전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교통사고 우려를 낳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다.   

 

▲ 밀양시 단장면 태룡리 대형 커피숍 앞에 방문 차량들이 도로 길가에 마구 주차돼 있는 모습 [손임규 기자]

 

현지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 취재진이 찾아간 7월 31일 해당 A 커피숍은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부지 1602㎡에 연면적 996㎡ 2층 규모로 지난 2월 영업에 들어간 이 커피숍의 정식 주차 면수는 많아야 40대에 불과하다. 하지만 주말에는 물론 평일에도 한꺼번에 수많은 차량들이 주차 장소를 찾지 못해 도로변을 점거하기 일쑤다.

 

해당 커피점 주차안내원은 자체 주차장 수용 한계를 넘으면 밀양방면에서 오는 차량의 경우 지방도로 중앙선을 넘어서 도로부지에 주차하도록 안내하고 있었다. 표충사 방면에서 오는 차량 또한 갓길 주차 이외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주말이면 관광명소 표충사와 밀양댐 등을 찾는 나들이 차량과 커피숍 인근에 주차하려는 차량들이 뒤섞이면서 병목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주민들은 하소연했다.

 

이 같은 주차 전쟁 속에 해당 커피점은 진출입 도로점용 허가를 받은 곳에 추가로 주차장을 조성해 조경수를 심었고, 하천부지에도 콘크리트 포장을 한 뒤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밀양시 관계자는 "차량 등 진출입을 위해 도로점용허가 받은 곳에는 주차장이나 조경수를 심을 수 없다"며 "현장 상황을 확인한 뒤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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