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삼성, 美 텍사스주와 '스마트 TV 데이터 무단 수집 중단'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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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美 텍사스주와 '스마트 TV 데이터 무단 수집 중단' 합의

설석용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2-27 07:17:48
스마트TV 사용자 보호, 고지 없는 데이터 수집 중단
법무장관 "삼성의 결단 환영, LG·소니 등과 소송은 계속"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사법 당국과 스마트 TV 사용자의 데이터 수집 투명성을 강화하고, 무단 수집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텍사스주 법무부(Office of the Attorney General of Texas)는 26일(현지시간)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켄 팩스턴(Ken Paxton) 텍사스주 법무장관은 삼성전자 미국 법인과 주요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은 소비자에게 충분한 고지 및 동의 없이 자동 콘텐츠 인식(ACR) 데이터를 수집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는 텍사스주 법무장관 팩스턴이 삼성의 데이터 수집 관행을 이유로 제기한 소송에 따라 이루어졌다. 

 

▲ 삼성전자 서초 사옥 전경. [삼성전자 제공]

 

합의 내용에 따라 삼성은 텍사스 소비자의 명시적인 동의 없이 ACR 시청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처리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또한, 삼성은 스마트 TV를 신속히 업데이트하고, 텍사스 주민들이 자신의 데이터 수집 여부와 사용 방식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명확하고 눈에 잘 띄는 정보 공개 및 동의 화면을 구현해야 한다.

 

켄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은 "이러한 중요한 변화를 전 세계 스마트 TV 기업 중 선도적으로 도입한 삼성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며, "텍사스 주민들은 자신의 데이터가 수집되는지 여부를 충분히 알아야 하며, 그 사용 방식에 대해 완전한 통제권을 가져야 한다. 이번 합의에 명시된 변화는 이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며, 스마트 TV 제조업체의 데이터 수집 관행을 개혁하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삼성이 소비자를 위한 중요한 보호 조치를 신속히 이행하며 앞장선 반면, 다른 스마트 TV 기업들은 텍사스 주민들을 불법적으로 감시하고 가정의 디지털 침입자 역할을 하는 쪽을 택했다. 해당 기업들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며, 이들에 대한 법적 조치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텍사스주 법무부 웹사이트의 보도자료 화면. 켄 팩스턴(Ken Paxton) 텍사스주 법무장관이 삼성전자 미국 법인과 주요 합의를 이끌어냈다. [미국 텍사스주 법무부 제공]

 

한편, 팩스턴 법무장관은 텍사스 주민을 감시한 혐의로 소니(Sony), LG, 그리고 중국에 본사를 둔 하이센스(Hisense)와 TCL 테크놀로지를 상대로도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번 합의는 팩스턴 총장이 지난주 중국의 영향력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4일 동안 5건의 '반(反)공산당 소송'을 제기한 직후 이루어졌다. 특히 중국에 본사를 둔 하이센스와 TCL을 겨냥한 소송이 포함되어 있어, 이번 삼성과의 합의가 다른 제조사들에 대한 강력한 압박 카드로 작용할 전망이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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