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1980년대 '씨름 메카' 창원시의 현주소…예산 지원 '전국 꼴찌'

  • 구름많음산청14.7℃
  • 맑음정선군11.5℃
  • 구름많음속초14.3℃
  • 맑음완도13.5℃
  • 구름많음부여12.9℃
  • 구름많음영광군11.6℃
  • 맑음영천12.7℃
  • 맑음의령군14.4℃
  • 맑음대구17.6℃
  • 구름많음보령12.7℃
  • 구름많음서귀포15.8℃
  • 맑음창원15.9℃
  • 맑음거창13.2℃
  • 맑음남원13.1℃
  • 구름많음임실11.5℃
  • 구름많음정읍11.8℃
  • 맑음여수16.6℃
  • 맑음김해시16.4℃
  • 구름많음홍성12.4℃
  • 맑음태백10.0℃
  • 맑음의성11.4℃
  • 구름많음철원12.7℃
  • 흐림백령도11.6℃
  • 맑음고산14.2℃
  • 맑음거제16.0℃
  • 맑음합천16.4℃
  • 맑음울진13.6℃
  • 구름많음청주16.8℃
  • 구름많음보성군14.9℃
  • 맑음북부산15.1℃
  • 맑음영주18.1℃
  • 구름많음남해16.0℃
  • 구름많음고창군10.6℃
  • 구름많음광양시16.3℃
  • 구름많음순창군12.8℃
  • 맑음장수10.5℃
  • 맑음봉화9.0℃
  • 맑음상주17.6℃
  • 맑음양산시15.2℃
  • 맑음흑산도12.0℃
  • 구름많음광주15.3℃
  • 구름많음동두천13.1℃
  • 구름많음북춘천11.9℃
  • 맑음부산16.4℃
  • 맑음목포13.2℃
  • 맑음영월12.6℃
  • 구름많음성산13.5℃
  • 구름많음홍천13.8℃
  • 구름많음장흥12.2℃
  • 구름많음파주10.8℃
  • 맑음통영15.3℃
  • 맑음강릉17.4℃
  • 구름많음진주13.4℃
  • 맑음청송군10.1℃
  • 맑음안동15.5℃
  • 구름많음강화15.0℃
  • 맑음보은13.1℃
  • 맑음울산14.6℃
  • 구름많음서울15.6℃
  • 흐림서산11.8℃
  • 구름많음부안12.5℃
  • 맑음문경18.7℃
  • 구름많음인제12.6℃
  • 맑음동해15.2℃
  • 구름많음수원13.3℃
  • 구름많음해남11.2℃
  • 구름많음고창10.9℃
  • 구름많음강진군12.8℃
  • 구름많음대전15.1℃
  • 맑음영덕13.4℃
  • 구름많음군산12.4℃
  • 구름많음세종14.8℃
  • 맑음진도군10.4℃
  • 맑음울릉도16.1℃
  • 맑음북강릉14.3℃
  • 구름많음천안13.7℃
  • 맑음경주시13.6℃
  • 맑음밀양15.8℃
  • 맑음추풍령15.8℃
  • 맑음구미18.2℃
  • 맑음제주14.2℃
  • 구름많음전주14.1℃
  • 구름많음함양군14.4℃
  • 구름많음고흥13.4℃
  • 구름많음춘천13.3℃
  • 구름많음대관령8.5℃
  • 구름많음제천12.0℃
  • 맑음포항18.3℃
  • 구름많음서청주14.4℃
  • 구름많음이천16.3℃
  • 구름많음원주15.0℃
  • 구름많음순천15.6℃
  • 구름많음양평16.1℃
  • 맑음북창원17.4℃
  • 맑음금산13.3℃
  • 구름많음충주12.3℃
  • 구름많음인천13.8℃

1980년대 '씨름 메카' 창원시의 현주소…예산 지원 '전국 꼴찌'

박유제
기사승인 : 2023-09-07 15:27:50
이만기·강호동 등 대표적 씨름장사 배출…예산 영암군청 30% 수준
홍용채 창원시의원 "씨름 관련시설 미흡, 예산 늘려 명성 되찾아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는 역사적으로 '씨름의 메카'로 인정받아 왔다. 통합 창원시 출범 전 마산은 김성률·이승삼·이만기·강호동·모제욱 등 걸출한 씨름장사를 배출했고, 1990년 초까지 모래판의 최강자로 군림했다.

천하장사를 배출한 경남대학교와 옛 마산시가 1990년 5월 무학산 입구에 씨름장을 건립, 씨름 후예를 양성하기 위한 체력단련장과 씨름장 및 선수 숙도를 마련해줄 만큼 씨름선수들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 창원시 출신의 역대 씨름장사들 [홍용채 창원시의원실 제공]

그로부터 30년이 훌쩍 지나면서 마산이 아직도 '씨름의 메카'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흔치 않다. 씨름장과 주변 시설은 노후화가 진행된 지 오래지만, 지난해 씨름장 리모델링을 제외하고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의 손길이 예전과 확연하게 다르다.

특히 선수들의 체력단련장은 누수와 결로 등으로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고, 선수들의 숙소 역시 냉.난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선수들이 타 지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다.

UPI뉴스가 확보한 전국의 기초지방자치단체 씨름단 운영예산 자료를 보면, 지도자 2명에 14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는 전남 영암군청 씨름팀 연간 예산이 26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울산광역시 울주군청 씨름단이 지도자 2명과 선수 13명에 24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고, 경기 수원시청과 경북 문경시청 씨름단 모두 22억 이상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이 밖에 △정읍시청(16억) △증평군청(15억) △태안군청(12억) △영월군청(12억) △인천연구수청(12억) △용인시청(11억8000만 원) △양평군청(11억) 등도 모두 10억 원 이상을 씨름단 운영에 지원하고 있다.

▲ 창원시 씨름단이 사용하고 있는 체력단련장 바닥이 물에 젖어있고(왼쪽), 선수단 숙소 역시 냉난방시설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으면서 벽지가 뜯겨나가고 있다. [홍용채 창원시의원 제공]

하지만 '씨름의 메카'를 자임해 온 창원시 씨름단 연간 예산은 8∼9억 원 정도에 불과하다. 씨름단 규모도 지도자 1명에 선수 9명으로 타 지역 군 단위 씨름단 규모보다 작은 편에 속한다.

이 같은 문제 제기는 창원시의회에서도 나왔다. 씨름장 주변 지역구의 홍용채 시의원은 7일 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통적 씨름의 도시인 창원시의 각별한 관심과 예산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의원은  "지금도 교방초·무학초·신방초·마산중·용마고·경남대학교에서 우수한 씨름선수를 양성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씨름의 본고장이라는 명성에도 불구하고 창원시 씨름단 선수들이 다른 지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씨름의 본고장이라는)명성을 얻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잃는 것은 순간"이라며 "씨름 관련 제반 시설을 정비하고 인프라를 더욱 강화해 씨름 메카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유제
박유제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