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경남 시민단체·정당, '日오염수 투기'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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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시민단체·정당, '日오염수 투기'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촉구

박유제
기사승인 : 2023-09-04 11:31:04
경남도에 어민피해대책 수립 등 대책 요구

경남도내 시민사회단체와 야당들이 4일 경남도의회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한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 4일 경남도의회 앞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중단 등을 촉구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 및 야당 대표들 [민주당 경남도당 제공]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를 비롯한 12개 단체 및 정당은 이날 회견에서 "우리 국민 대다수의 반대에도 일본 정부가 방사능 핵 오염수를 해양에 쏟아내기 시작했다. 앞으로 약 134만 톤 이상의 오염수가 최소 30년에 걸쳐 바다를 더럽히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투기 이외의 다른 대안이 있었음에도, 가장 쉽고 저렴하다는 이유로 '세계의 우물'에 독을 타는 일본 정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아무런 반발도 하지 않았다"며 "일본 정부에 대해 한없이 너그럽고 온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정부 태도를 겨냥했다.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정부 발표와 관련해서는 "방사능 오염수를 '오염수 처리수'라고 왜곡하며, 홍보 영상을 일본 정부도 아닌 대한민국 정부 이름으로 만들어 게시하고, 대내외에 널리 알려주는 모습에 국민들은 기막힘을 넘어 분노를 느낄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 및 정당은 그러면서 일본이 오염수 투기를 멈추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오염수 투기 문제를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할 것과 오염수 투기로 인한 피해대책 보상안 마련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정부에 요구했다.

또 경남도에 대해서도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강화 및 어민 피해 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한편, 경남도 창원의 실효적 대책 마련을 요구하면서 "원전오염수 투기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좌절이 사라질 때까지 감시와 저항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은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열린사회희망연대, 한국YMCA경남협의회 함양시민연대, 한국노총경남본부, 통영·거제환경운동본부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녹색당경남도당, 6월항쟁정신계승경남사업회, 경남진보연합, 한살림경남, 더불어민주당경남도의정회, 민주당 창원시의원단, 민주당 경남도의원단 등이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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