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장마·폭염에…배추 가격 일주일 새 7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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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폭염에…배추 가격 일주일 새 75% 급등

김명주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08-06 13:13:49
무·대파·양파 등도 가격 올라
내달 태풍, 농산물 가격 상승 변수될 전망

장마 뒤 이어진 폭염으로 배추 도매가격이 일주일 만에 75% 가까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지난해 여름철의 '김치 품귀' 현상이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를 보면 배추 도매가격은 지난 4일 기준 10㎏에 2만240원으로 일주일 전(1만1572원)보다 74.9% 상승했다.

한 달 전보다 118.4%, 1년 전보다 2.8% 높은 수준이다.

최근의 배추 가격 상승은 무름병 등 병해로 인해 산지에서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해가 확산할 경우 작황 부진으로 배추 가격은 더 오를 수 있다.

▲ 지난 6월 7일 서울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배추와 무가 진열된 모습. [뉴시스]


무, 대파, 양파 등 김치 부재료가 되는 농산물들의 가격도 올랐다. 

무 도매가격은 20㎏에 2만9040원으로 일주일 전(1만7029원) 대비 70.5% 올랐다. 한 달 전보다 128.7% 올랐고 1년 전과 비교해 26.3% 높은 수준이 됐다.

대파 도매가격은 1㎏에 3084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23.6% 상승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56.7% 올랐다. 1년 전보다는 22.2% 비싸다.

양파 도매가격은 15㎏에 2만720원으로 한 달 전보다 11.9% 올랐다. 일주일 전보다는 2.0% 떨어졌고 1년 전과 비교하면 7.2% 낮다.

폭염에 이어 다음달 태풍도 농산물 가격 상승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의 경우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배추를 비롯한 농산물 가격이 올라 수급이 불안정해졌다.

당시 포장김치 제품을 찾는 사람이 증가한 데다 업체에서는 품질 기준에 적합한 배추가 적어 김치 제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각종 김치 제품이 동나기도 했다.


KPI뉴스 / 김명주 기자 k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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