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카드사, 1분기 NPL비율 1.04%…'현대' 빼고 다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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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1분기 NPL비율 1.04%…'현대' 빼고 다 올랐다

황현욱
기사승인 : 2023-07-18 13:44:36
카드사 7곳 평균 NPL비율 전년 동기比 0.27%p ↑
"고금리 기조로 취약차주 연체율이 상승한 탓"
카드사들의 올 1분기 평균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이 1%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NPL은 전체 대출 자산 대비 3개월 이상 연체가 지속된 부실채권을 의미하며, 카드사 자산건전성을 측정하는 주요 지표다. 

고금리 여파로 취약 차주의 상환 능력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도 한동안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 NPL 추가 상승이 우려된다. 

18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분기 전업카드사 7곳(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의 평균 NPL은 1.04%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0.77%) 대비 0.3% 포인트가량 상승한 수치다.

▲전업카드사 7곳(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의 NPL비율 추이. [그래픽=황현욱 기자]

카드사별로 보면 현대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전업카드사 6곳의 NPL비율이 모두 상승세를 그렸다. 

NPL비율이 가장 높은 카드사는 롯데카드였다. 롯데카드의 1분기 NPL비율은 전년 동기(0.93%) 대비 0.55% 포인트 상승한 1.48%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국민카드 1.21%(+0.33%p) △신한카드 1.16%(+0.35%p) △우리카드 0.97%(+0.46%p) △삼성카드 0.96%(+0.35%p) △하나카드 0.8%(+0.09%p)로 집계됐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취약차주 연체율이 상승해 NPL비율 또한 상승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전년 동기(0.96%) 대비 유일하게 내림세를 보여 0.71%를 기록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조달금리 상승 등 카드업계 전반적으로 위기 징후가 나타나면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선제적으로 관리한 덕"이라고 자평했다. 

전문가들은 NPL비율이 당분간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한동안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 NPL비율 또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카드사들은 올 하반기에 대손충당금을 늘리는 등 위험 관리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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