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제타, 네이버 멤버십 회원에 무료 제공
쿠팡 와우 멤버십 성공후 '유료 멤버십' 론칭 줄이어
'록인효과' 노리지만, 매출 연계효과 좀더 지켜봐야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최근 유료멤버십을 사실상 무료로 이용하도록 문턱을 낮추는 등 고객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우선 이용경험을 늘려 '록인'되도록 유도한 뒤 차후 수익성 개선을 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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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챗GPT 생성 |
12일 G마켓·옥션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시한 유료 멤버십 서비스 '꼭 멤버십'은 사실상 '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꼭 멤버십은 매월 2900원의 이용료를 결제해야 하지만 이용료보다 적립받은 스마일캐시 금액이 적을 경우 이를 보장해주는 '캐시보상(차액보상)' 서비스를 운영 중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적립을 전혀 받지 못했다면 2900원 전액을 캐시로 보상받을 수 있다. 최근 꼭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료반품' 서비스도 신설했다.
롯데마트 제타가 운영하는 '제타패스'도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회원의 경우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제타패스 멤버십은 월 2900원을 내면 1만5000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이용자에겐 무료로 제공되는데 컬리처럼 네이버 멤버십 회원이 자연스레 롯데마트 제타로 유입되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한 이커머스업체 실무자는 "사실상 '0원'으로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서 회원 수가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안다"며 "향후 적절한 시점에 회비를 올려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느 유통업계 강자로 거듭난 쿠팡을 벤치마킹하는 전략으로 여겨진다.
쿠팡은 지난 2019년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로켓와우 클럽'(현 와우 멤버십)을 론칭했다. 월 2900원에 무제한 무료배송, '묻지마 반품' 등 혜택을 내세워 현재의 쿠팡으로 거듭났다.
이후 멤버십 요금은 대폭 상승했다. 지난 2021년엔 월 4990원으로 올랐고, 2024년엔 월 7890원으로 인상됐다. 멤버십을 론칭한지 7년만에 요금은 약 3배 증가한 셈이다.
지속적인 멤버십 이용요금 인상에도 쿠팡 유료 멤버십 회원수는 2020년 600만 명에서 2023년 말 기준 1400만 명대로 2배 넘게 증가했다.
다만 모두가 쿠팡처럼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한 유통업체 실무자는 "멤버십이 얼마나 '록인효과'를 가져오는지는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향후 회비를 인상했을 때 이탈률이 얼마나 될 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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