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거제 '생후 5일 영아' 유기 부부 구속…경찰, 시신 수색 잠정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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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생후 5일 영아' 유기 부부 구속…경찰, 시신 수색 잠정중단

최재호 기자
기사승인 : 2023-07-02 16:34:08
시신 유실 또는 유기 장소 다를 수 있다고 판단…보강조사 이후 재개 경남 거제에서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생후 5일 된 영아 시신을 유기한 30대 엄마와 사실혼 관계인 20대가 구속됐다.  

▲ 경찰이 30일 거제 야산에서 영아 시신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남경찰청 제공]

창원지법 통영지원은 2일 살인 혐의를 받는 이들 부부에 대해 경찰이 전날 신청한 구속영장을 도주 우려 등의 이유로 발부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5일 거제시 한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아이가 나흘 뒤인 9일 숨지자 인근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실은 출생 미신고 영아를 전수조사하던 경남 고성군청의 신고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숨진 영아를 화장할 돈이 없어 거제시내 인근 야산에 구덩이를 파서 묻었다고 진술했다. 당시 아이 엄마는 편의점 아르바이트, 사실혼 관계인 아빠는 일정한 직업 없이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6월 29일 밤 이들을 긴급체포하고 시신을 유기했다는 야산을 집중 수색했으나 끝내 찾지 못하고 잠정 중단한 상태인데, 시신이 유실됐거나 유기 장소가 다를 수 있다고 판단해 보강 조사를 거친 뒤 수색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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