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尹·與 지지율 동반 상승…'오염수·수능' 野 공세 안 먹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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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與 지지율 동반 상승…'오염수·수능' 野 공세 안 먹히나

허범구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06-23 11:01:41
한국갤럽…尹 36%·與 35%, 1%p씩↑ vs 민주 3%p↓
민주, 호남·40대서 13%p, 7%p ↓…텃밭 민심 이반
NBS…尹 36%·與 35%, 1%p·4%p ↑ vs 민주 1%p ↓
미디어토마토 조사선 尹·與 하락…수능 이슈 영향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여권이 수세적 입장인데도 성적표는 나쁘지 않게 나온 셈이다.

정부와 여당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놓고 야당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윤 대통령의 '킬러문항 배제' 지시 후엔 대입 정책도 타킷이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염수·수능'에 대한 불안감을 부채질하며 반여 정서 확산을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호찌민 묘소를 찾아 헌화한 뒤 묵념하고 있다. 이날 하노이에는 비가 내렸지만 윤 대통령 부부는 우산을 쓰지 않고 묘소를 참배했다. [뉴시스]

하지만 민심은 민주당에 호의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염수·수능' 쟁점화가 먹히지 않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갤럽이 2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지지율)는 36%를 기록했다. 지난 주 조사와 비교해 1%포인트(p) 올랐다. 부정 평가는 57%로 전주와 같았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31%) △국방·안보(6%) △공정·정의·원칙(5%) △교육정책·노조대응(4%)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외교(22%)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9%) △경제·민생·물가(8%) △독단적·일방적(6%) △소통 미흡, 일본 관계(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교육 정책(4%)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 교육 정책이 언급돼 최근 촉발된 '수능 킬러 문항' 논란에 대한 상반된 시각이 존재함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에서 국민의힘은 35%, 민주당은 31%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국민의힘은 1%p 상승했고 민주당은 3%p 하락했다. 전주 동률이었던 양당 지지율의 격차가 4%p로 벌어졌다.

한국리서치·엠브레인퍼블릭 등 4개사가 전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선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6%였다. 2주 전 조사 대비 1%p 올랐다. 부정 평가는 1%p 내린 54%였다.

정당 지지율에선 국민의힘이 35%로 직전 조사보다 4%p 올랐다. 민주당은 1%p 내린 25%였다. 직전 조사에서 5%p였던 양당 지지율 격차는 10%p로 확대됐다.

한국갤럽 조사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텃밭에서 급락해 주목된다. 우선 호남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56%에서 43%로 13%p나 떨어졌다.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불리는 40대에서도 7%p 빠져 40%에 그쳤다. 전통적 지지층의 이탈이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다.

20대(18~29세)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33%에서 21%로 12%p 급락했다. 국민의힘은 7%p 뛰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지만 여론은 싸늘했다.

두 조사와 다른 흐름의 여론조사 결과도 없지 않다. 그런 만큼 오염수·수능 이슈의 영향력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디어토마토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선 윤 대통령 지지율(31.7%)이 전주 대비 3.3%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31.5%)도 전주 대비 4.2%p 떨어졌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49.8%)은 1.8%p 올라 50%에 육박했다.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수능을 앞둔 교육 현장에 일대 혼란을 초래했다'는 응답은 56.9%를 차지했다.

학부모 세대인 40대와 50대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대비 각각 6.5%p, 5.3%p 내렸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7.9%p, 5.0%p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수능 관련 발언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 조사는 지난 20~22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4개사 여론조사는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19일~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전국 103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세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 ±3.1%p,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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