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개원 82년' 전통의 서울백병원 결국 문 닫는다

  • 흐림정읍7.1℃
  • 흐림서산6.1℃
  • 맑음양산시8.3℃
  • 흐림홍천4.8℃
  • 구름많음상주6.1℃
  • 맑음성산11.0℃
  • 흐림서울7.9℃
  • 흐림홍성5.5℃
  • 맑음함양군3.5℃
  • 흐림고창군5.9℃
  • 맑음김해시10.6℃
  • 구름많음영덕11.3℃
  • 흐림부여5.6℃
  • 흐림청주7.9℃
  • 구름많음장수2.3℃
  • 흐림북춘천4.3℃
  • 흐림세종6.4℃
  • 흐림동해7.2℃
  • 흐림장흥6.4℃
  • 흐림북강릉7.7℃
  • 흐림군산7.1℃
  • 흐림보은4.1℃
  • 흐림양평6.3℃
  • 흐림인천9.9℃
  • 흐림영월4.3℃
  • 맑음창원12.1℃
  • 흐림이천5.6℃
  • 흐림인제4.7℃
  • 맑음서귀포15.9℃
  • 맑음진주4.5℃
  • 구름많음강진군7.2℃
  • 흐림백령도9.2℃
  • 구름많음광주9.0℃
  • 흐림충주5.3℃
  • 맑음밀양6.9℃
  • 흐림제천3.6℃
  • 흐림원주6.9℃
  • 맑음임실3.4℃
  • 흐림보령7.9℃
  • 구름많음흑산도12.4℃
  • 맑음안동3.9℃
  • 구름많음고흥6.0℃
  • 맑음울산11.5℃
  • 흐림문경5.0℃
  • 흐림천안4.3℃
  • 맑음남해10.7℃
  • 흐림태백4.3℃
  • 구름많음광양시9.3℃
  • 맑음경주시5.8℃
  • 맑음구미6.0℃
  • 흐림부안8.6℃
  • 맑음여수12.2℃
  • 흐림울진8.8℃
  • 흐림강릉12.4℃
  • 흐림정선군4.6℃
  • 구름많음진도군6.9℃
  • 맑음영천5.6℃
  • 흐림속초8.4℃
  • 맑음울릉도12.7℃
  • 맑음고산15.2℃
  • 흐림수원6.6℃
  • 맑음부산14.4℃
  • 흐림고창5.9℃
  • 흐림봉화2.3℃
  • 맑음금산4.0℃
  • 맑음합천6.5℃
  • 구름많음완도9.7℃
  • 맑음의성3.5℃
  • 구름많음영광군8.8℃
  • 맑음산청5.1℃
  • 구름많음보성군7.5℃
  • 맑음순창군4.5℃
  • 맑음거제9.9℃
  • 흐림철원3.0℃
  • 흐림춘천4.8℃
  • 맑음북창원11.1℃
  • 맑음제주13.4℃
  • 맑음추풍령4.1℃
  • 맑음의령군4.7℃
  • 맑음북부산8.4℃
  • 맑음통영11.4℃
  • 흐림파주4.2℃
  • 맑음포항12.2℃
  • 맑음대구8.0℃
  • 구름많음순천3.5℃
  • 흐림동두천5.0℃
  • 흐림강화6.4℃
  • 흐림대관령3.7℃
  • 흐림목포11.0℃
  • 구름많음대전6.8℃
  • 흐림전주7.9℃
  • 맑음거창3.6℃
  • 구름많음영주4.0℃
  • 흐림서청주4.3℃
  • 맑음청송군2.9℃
  • 구름많음해남6.3℃
  • 맑음남원4.5℃

'개원 82년' 전통의 서울백병원 결국 문 닫는다

김덕련 역사전문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06-20 21:18:38
인제학원, 폐원안 통과…"20년간 1745억원 적자"
구체적 폐원 시점 등은 "추후 별도 논의 통해 결정"
노조 등 백병원 구성원들 사이에서 반대 목소리
서울시는 도시계획시설 지정 방안 검토 방침
학교 법인 인제학원이 20일 경영난을 겪고 있는 서울백병원 폐원을 결정했다. 서울백병원은 1941년 개원한 백인제외과병원 후신으로 8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의료 기관이다.

인제학원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백병원 대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경영 정상화 TF'에서 상정한 폐원안을 통과시켰다.

인제학원은 이사회 후 보도자료를 통해 "경영 정상화 노력에도 20년간 1745억 원의 적자(의료 이익 기준)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백병원 전체 교직원의 고용 유지를 위한 전보 발령, 외래 및 입원 환자 안내, 진료 관련 서류 발급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제학원은 부지·건물 운영 방안, 구체적 폐원 시점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 논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라며 "새 병원 건립, 미래혁신데이터센터 운영, 수익사업,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고, 그로부터 창출되는 재원은 전부 형제병원에 재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형제병원은 인제학원이 서울백병원 이외에 운영해온 상계·일산·부산·해운대백병원을 가리킨다.

▲ 이순형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에서 열린 서울백병원 폐원 안에 관한 이사회를 마친 뒤 병원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이사회에서 폐원안을 통과시켰지만, 최종 폐원까지 가려면 넘어야 할 산은 많다.

우선 서울백병원 구성원들 사이에서 반대 목소리가 만만찮게 나오고 있다. 이날 이사회 후 노조는 폐원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사회에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 구성에 대한 논의를 제안한 상태다.

서울시도 인제학원 측과 생각이 다르다. 앞서 서울시는 서울백병원 폐원안이 통과될 경우 "해당 부지를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하면 백병원 부지는 다른 용도로 변경하지 못하고 의료 시설 용지로 묶이게 된다. 인제학원이 외부 경영 컨설팅에서 "의료 관련 사업은 모두 추진이 불가하며 의료 기관 폐업 후 타 용도로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받았다고 밝힌 것과 달리, 서울시는 병원 이외에 다른 용도로 전환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방침에는 인제학원의 서울백병원 폐원 추진 배경 중 하나가 서울 중심부인 명동에 자리한 이 병원 부지의 상업적 가치가 높다는 점 때문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 폐원할 경우 서울백병원 부지는 수익성 위주의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다.

KPI뉴스 / 김덕련 기자 kdr@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