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대상, 美식품기업 인수…현지 김치사업 확대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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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美식품기업 인수…현지 김치사업 확대 '가속'

김경애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06-19 10:54:13
작년 LA공장 완공 이어 현지 생산기지 확보
"김치 중심의 한식 세계화 속도"
대상은 미국 식품업체 '럭키푸즈(Lucky Foods)' 지분 100%와 보유 시설을 모두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수는 지난 3월 자회사 DSF DE에 380억 원 규모 유상 증자로 확보한 투자금으로 이뤄졌다.

이로써 지난해 완공한 LA공장에 이어 미국 현지 식품업체를 인수, 생산기지를 추가 확보하게 됐다. 대상은 럭키푸즈 인수를 계기로 글로벌 사업 핵심 카테고리 김치를 비롯해 소스류와 HMR(가정간편식)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럭키푸즈는 2000년 설립된 아시안 식품 전문회사로 미국 오리건주에 위치해 있다. 럭키푸즈의 '서울' 김치는 전체 사업의 약 3분의 2를 차지한다. 소스, 스프링롤 등의 제품군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대상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이유다.

▲ 럭키푸즈 CI. [대상 제공]


현재 미국 김치시장은 메인스트림 채널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미 종가 브랜드로 미국 현지 주요 김치 유통채널에 입점해 있는 대상은 이번 럭키푸즈 인수로 현지 시장 공략에 더욱 힘을 싣게 됐다.

대상은 럭키푸즈 공장 증설과 설비 투자도 단행한다. 코로나19 이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달성한 서울 김치 생산 능력을 현재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공장 자동화 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영업조직을 강화하고 마케팅과 연구개발(R&D)을 강화해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상은 미국 사업 2030 비전을 '모든 미국 가정에서 만나는 아시안 그로서리 기업'으로 정했다. 김치, 고추장 등의 한식을 중심으로 냉동, 냉장, 상온 등 모든 카테고리에서 핵심사업을 구축하고 신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지난해 3월 대상은 LA공장을 완공, 생산을 시작했다. 공장 준공식에서 최창우 대상아메리카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와 공장 관계자, 현지 거래처 관계자 및 소비자 패널들이 테이프 커팅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 제공]


이경애 대상 식품글로벌사업총괄 중역은 "이번 인수로 미국 김치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며 "럭키푸즈의 제품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현지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 종가 김치는 현재 미주와 유럽,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40여 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작년 초에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미국 현지에 대규모 김치 공장을 완공하고 생산을 시작했다. 미국 현지에 대규모 김치 생산 설비를 갖춘 국내 식품기업은 현재로서 대상이 유일하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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