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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파리 에어쇼'서 누리호·UAM 공개…"우주 기술 과시"

김윤경
기사승인 : 2023-06-16 14:40:13
발사체-위성체-위성 서비스 등 우주산업 역량 집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통합 전시관 운영
한화가 세계 최대 규모 우주항공 전시회인 '파리 에어쇼'에서 그룹의 우주기술을 선보인다.

3차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와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초소형 위성·우주 인터넷 서비스 등을 공개하며 그룹의 우주산업 역량을 소개한다는 전략이다.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을 중심으로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파리 근교 르부르제(Le Bourget) 공항에서 열리는 파리 에어쇼(Paris Airshow)에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두 회사는 에어쇼에 통합 전시관을 마련하고 '발사체-위성체-위성 서비스' 등 그룹사의 우주산업 밸류체인과 기술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 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프랑스 '파리 에어쇼'에 마련한 통합 전시관. [한화시스템 제공]

전시관은 '스페이스 존'(Space Zone)과 '에어모빌리티 존'(Air Mobility Zone), '에어 존'(Air Zone) 세 가지 테마로 운영한다.

한화는 스페이스 존에서 육상·해상·공중의 전장 상황을 저궤도 통신위성 네트워크로 실시간 공유하는 '초연결 방산 솔루션'의 청사진을 공개한다.

특히 한화시스템이 최초 국산화한 '초소형 SAR위성'으로 전장 상황을 관측하는 내용과 2021년에 투자한 원웹(OneWeb) 위성과 군(軍) 저궤도 통신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한 실시간 전장 정보 공유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초소형 SAR위성은 악천후에도 지상을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으며, 소형화·경량화로 다수의 위성을 한 번에 쏘아 올릴 수 있는 장점도 갖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3차 발사에 성공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모형을 전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의 심장이라 할 엔진과 핵심 구성품을 제작한 이력이 있다. 지난해 말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누리호 제작·발사운영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에어모빌리티 존'에서는 한화시스템과 미국 오버에어(Overair)사가 공동개발하는 6인용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버터플라이(Butterfly)' 모형을 전시한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말 친환경 UAM 시제기 제작을 완료하고, 내년 초부터는 미국에서 무인 비행 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연료전지 등 UAM용 전기추진체계 핵심 구성품도 함께 소개한다.

'에어 존'에서는 다수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하는 최첨단 'AESA 레이다'와 무인기용 전자광학(EO)·적외선(IR) 감시정찰센서 등 한화의 첨단 방산 기술을 공개한다.

"글로벌 사업협력 기회 확대"

파리 에어쇼는 1909년 시작해 올해 54회를 맞는 세계 최장수·최대 규모의 항공우주·방산 행사다. 판버러·싱가포르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매 홀수 년 6월마다 치러진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공백을 깨고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파리에어쇼에서 대한민국의 우주·항공·방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 글로벌 사업협력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한화 우주산업 전체 밸류체인의 역량과 시너지,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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