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김동연, 6·10 민주항쟁 36주년 맞아 "대한민국 작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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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6·10 민주항쟁 36주년 맞아 "대한민국 작아지고 있다"

김영석 기자
기사승인 : 2023-06-10 16:45:49
기념식 정부 불참 겨냥해..."윤석열 정부 자가당착이고 옹졸하다"
"정치는 분열, 외교는 불균형, 경제는 노동적대, 사회는 갈등" 직격
김동연 경기지사가 6·10 민주항쟁 36주년을 맞아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자가당착이고 옹졸한 일"이라며 직격했다.

▲ 1987년 6·10 민주항쟁 당시 모습. [김동연 경기지사 페이스북 캡처]

김동연 지사는 10일 페이스북에 '6·10 민주항쟁 36주년, 작아지는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6·10 민주항쟁에 많은 빚을 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뜨거웠던 87년 6월,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모든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였다"며 "지금의 헌정 체제는 87년 6월 6·10 항쟁의 산물이다.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그 여덟 번째 대통령"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동안 정부가 주최해온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정부가 불참했다"면서 "그간 헌정질서 수호를 강조해온 정부가 오늘 기념행사에 불참하는 것은 자가당착이고, 옹졸한 일"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1년 동안 대한민국이 작아지고 있다"고 직격했다.

"정치는 진영 논리에 갇혀 적군과 아군으로 나뉘고, 외교는 균형을 잃고 일부 국가와는 척을 지고 있다"며 "경제에서는 노동 진영을 적대시하면서 경제 주체를 가르고 있고, 사회는 분열과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고도 했다.

김 지사는 "오늘 6·10 민주 행사에 정부가 불참하는 것은 쪼개지고 작아지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징표"라며 "6·10 민주항쟁의 정신을 되새기면서도 36년간 지속된 87년 체제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더 큰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글을 맺었다.

한편, 정부는 민주항쟁 기념일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정부가 기념식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제36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을 산하 공공기관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도록 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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