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국악 칸탄타로 재탄생한 '아홉 구름 꿈, 구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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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칸탄타로 재탄생한 '아홉 구름 꿈, 구운몽'

박상준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05-25 09:25:25
사성구 연출의 생동감있는 무대 대전국악원 공연 글로만 보았던 조선시대 판타지 소설 '구운몽'이 음악으로 표현되는 생동감 넘치는 무대, 웅장한 국악 칸타타로 다시 태어난다.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은 오는 6월 2일 저녁 '성악의 밤 - 아홉 구름 꿈, 구운몽'을 국악원 큰마당 무대에 올린다.

▲국악칸타타 구운몽 포스터.[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제공]

서포 김만중의 걸작 '구운몽'은 김만중이 관직을 삭탈 당하고 남해 절해고도에서 귀양살이할 때, 어머니 윤씨의 근심을 풀어 드리려는 효심의 발로로 집필한 것으로 유명하다. 

김만중은 '구운몽'을 통해 '돌아보면 인생도 부귀영화도 구름처럼 왔다가 구름처럼 사라지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 대전에는 서포 김만중 선생의 정려각과 효행숭모비, 문학비가 있다. 

이번 공연은 불제자 성진의 환생인 주인공 양소유가 팔선녀의 환생인 여덟 명의 여인의 마음을 마치 사랑 도둑처럼 훔치는 이야기로 셰익스피어의 희극처럼 로맨틱하면서도 달콤함을 보여준다.

특히 등장인물들이 살아난 것 같은 소리꾼들의 구성진 소리와 대전시립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 배우들의 극적인 연기가 '구운몽'의 서사를 이야기하며 공연을 더욱 깊이 있게 펼쳐낼 예정이다. 

연출 및 극본을 맡은 사성구(중앙대학교 겸임교수) 연출가는 "이번 공연은 욕망이라는 이름의 달콤씁쓸한 꿈을 화두로 내세운다. 관객들이 이 공연을 감상하는 동안 욕망의 포로가 되지 말고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 봄날의 뜬구름 같은 욕망의 실체를 있는 그대로 관(觀)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공연입장료는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이고,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대전시립연정국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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