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충북도청 구석에 방치된 87년 역사의 '산업장려관'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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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 구석에 방치된 87년 역사의 '산업장려관' 새단장

박상준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05-17 11:32:13
비서실 직원 산업장려관에 상주해 도정 여론도 수렴키로 충북도청 청사 구석에 방치된 87년 역사의 '충북 산업장려관'(등록문화재)이 새 단장을 마치고 17일 문을 열었다. 

▲17일 개관식을 가진 충북도 산업장려관.[충북도 제공]

충북도청 본관보다 6개월 앞서 1936년 12월 개장한 충북 산업장려관은 일제강점기 공공건축물로 당시에는 상품전시와 상공 물산 장려관으로, 1945년 독립 후에는 경찰청, 도청 사무실, 민원실, 문서고 등으로 이용된이후 오랫동안 방치돼왔다.

새로이 꾸며진 1, 2층은 설치 미술과 커피와 음료를 함께 즐기는 도민 휴식 공간으로 기획됐다. 그러면서도 '산업 장려'라는 건물 본래 기능도 유지된다. 충북 특산품을 전시하고, 동영상으로도 보여줄 수 있다. 2층엔 충북도정 역사를 보여주는 작은 전시관도 있다. 

실내디자인 등 공간기획은 각계 전문가와 젊은 작가를 참여시켜 새로운 방식으로 1층은 활력이 넘치는 대화의 공간, 녹색식물과 파스텔톤 햇빛에 감싸인 2층은 사색과 상상력이 교차하는 쉼의 공간을 연출했다.

1, 2층과 계단 통로의 벽을 장식한 모든 요소는 젊은 작가의 작품이다. 이들은 충북도의 역사와 문화를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거기서 선택한 컨텐츠를 상상력을 동원해 곳곳에 설치했다. 덕분에 충북 산업장려관은 '작은 미술관'이라 불릴 만하다.

충북도는 산업장려관 개관과 동시에 '현장 비서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장 비서실은 비서실 직원이 산업장려관 1층에 상주해 도민들로부터 도정 관련 의견을 수렴하고 각종 민원 안내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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