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외풍·경영 공백이 실적 하락으로…KT 1분기 영업익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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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풍·경영 공백이 실적 하락으로…KT 1분기 영업익 22.4%↓

김윤경
기사승인 : 2023-05-11 13:09:45
1분기 매출 6조4437억원, 영업이익 4861억원
매출 2.6% 늘었지만 영업익은 22.4% 감소
디지코 B2B와 디지털전환, IDC는 실적 상승
KT가 올해 1분기 매출 6조4437억원, 영업이익 486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2.4%나 줄었다.

경영진 인선에서 불거진 진통과 그로 인한 업무 공백이 실적 악화로 이어진 탓이다. 지난해 마포 솔루션 센터 매각으로 746억원의 부동산 일회성 이익이 증가했던 점도 역기저 효과로 작용해 영업익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KT는 2023년도 1분기 매출이 연결 기준 6조4437억원, 별도 기준 4조619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은 2.6%, 별도 기준은 0.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4861억원, 별도 기준 388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연결은 22.4%, 별도 기준도 9.7% 하락했다.

▲KT, 2023년 1분기 실적 현황 및 설명 [KT IR 자료 캡처]

경영 환경 악화에도 B2B(기업간거래) 플랫폼 사업(DIGICO B2B)은 디지털 전환(DX)과 부동산 관련 사업에서 성장이 두드러졌다.

AI콘택트센터(AICC)는 올해 1분기 신한금융그룹 통합 AI콜센터 구축사업을 수주했고 부동산은 작년 11월에 오픈한 명동 르메르디앙&목시를 포함해 호텔업의 회복세가 뚜렷했다.

KT는 모빌리티 분야의 디지털전환(DX)을 가속화하며 앞으로 커넥티비티, 인포테인먼트, C-ITS, 디지털물류 등 4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AI 기반 차세대 모빌리티DX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B2B 통신사업(Telco B2B)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1% 성장했다. 기업인터넷 사업도 대형 CP사의 데이터 수요 증가와 공공기관 전용회선 수요 증가 등으로 3.4%, 기업통화 사업은 알뜰폰 사업자와의 협력을 강화한 덕에 5.4% 매출이 늘었다.

B2C 플랫폼 사업(DIGICO B2C) 중 IPTV 사업도 선전했다. 매출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국내외 OTT 플랫폼과의 적극적인 제휴와 서비스 개선이 선전 이유로 꼽힌다.

유·무선 사업(Telco B2C)은 5G 가입자 894만명으로 핸드셋(휴대폰) 전체 가입자의 65%를 기록했다. 해외 여행객이 늘며 로밍 사업도 매출 회복세를 이어갔다.

초고속인터넷은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기가인터넷 판매 비중이 늘어나며 매출은 전년 대비 2.8% 올랐다.

▲ KT 2023년 1분기 손익계산서 요약 [KT IR자료 캡처]

콘텐츠 자회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했다. 경기침체로 인한 광고시장과 커머스 시장 침체가 매출을 감소시켰다.

그럼에도 오리지널 콘텐츠는 본격적으로 준비되는 상황. 올해 1분기부터 '종이달', '보라!데보라', '지구마블 세계여행', '혜미리예채파' 등 오리지널 드라마와 예능이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출범 1주년을 맞이한 kt cloud(케이티클라우드)는 1분기 매출 1487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 증가로 IDC 사업은 두자리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금융사업에서는 BC카드가 신용카드 매입액 증가, 자체카드 발행 및 대출사업 등 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다.

케이뱅크는 2021년 2분기부터 8분기 연속으로 영업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에도 고객 수와 수신, 여신 등 모든 영업 지표가 지속 성장했다. 케이뱅크의 2023년 1분기 말 수신 잔액은 16.6조원, 여신 잔액은 11.9조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2%. 52.9% 증가했다.

KT CFO 김영진 전무는 "견고한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매출 성장을 이끌어 냈다"며 "지배구조 분야에서도 글로벌 스탠다드를 뛰어넘는 선진 지배구조 체계 구축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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