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500대 기업 순위 지각변동…42개사 바뀌고 기아는 3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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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순위 지각변동…42개사 바뀌고 기아는 3위 도약

김윤경
기사승인 : 2023-05-10 11:24:34
에스케이온, 엘앤에프, 자이에스앤디, 카카오뱅크 진입
두나무, 부영주택, 씨젠 등은 탈락
기아 성장…현대차 합산 매출, 삼성전자 75.8%
국내 500대 대기업 순위에도 변화가 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 새 기아가 5위에서 3위로 2계단 도약했고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42개사가 교체됐다. 에스케이온, 엘앤에프, 자이에스앤디, 카카오뱅크 등이 500대 기업에 신규 진입한 반면 두나무, 부영주택, 씨젠 등은 탈락했다.

500대 기업의 매출 하한선은 1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00억원이 높아졌다.

▲2022년 매출 기준 상위 10개 기업 현황. [CEO스코어]

1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국내 주요 대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매출액을 비교한 결과 500대 기업의 지난해 총 매출은 4060조2438억원으로 전년 3283조3329억원보다 776조9109억원(23.7%)가 늘었다.

영업이익은 236조88억원으로 전년 280조6842억원보다 44조6754억원(-15.9%) 감소했다.

500대 기업 진입을 위한 매출 하한선은 1조3086억원으로 전년 1조973억원 대비 2113억원(19.3%)이 증가했다. 매출 하한선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겼지만 500대 기업에 포함되지 못한 기업이 141개사나 됐다.

500대 기업에 신규 진입한 기업은 42개사로 1년 전 39개사보다 3개사가 많았다. 포스코그룹에서 철강사업을 담당하는 포스코와 SK이노베이션에서 분할된 에스케이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난 한국마사회, 배터리 소재 판매가 급격히 늘어난 엘앤에프 등이 500대 기업에 신규 진입했다.

이와 달리 한국해양진흥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영주택, 씨젠, 엠디엠플러스, 신영 등 6곳은 매출이 1조원 이하로 감소하며 탈락했다. 한화건설, 롯데푸드 등 합병으로 소멸된 기업도 5개사나 됐다.

▲ 2022년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순위 변동 [CEO 스코어]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매출 302조2314억원, 142조5275억원으로 부동의 1,2위를 지켰다.

기아는 매출 86조5590억원을 올리며 5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기아의 매출이 급증하면서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매출은 229조866억원으로 삼성전자의 75.8%까지 높아졌다.

4위는 LG전자(83조4673억원), 5위는 한국전력공사(71조2579억원), 6위는 전년보다 1계단 상승한 한화(62조2784억원)였다.

GS칼텍스(58조5321억원)는 전년보다 5계단 상승한 7위, 메리츠증권(57조376억원)은 24계단 올라선 8위, 에스케이트레이딩인터내셔널(54조4557억원)은 10계단 올라 9위였다. 하나은행(53조6672억원)도 7계단을 상승해 10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44조6216억원)는 8위에서 17위로, LG화학(51조8649억원)은 9위에서 12위로 밀렸다. 현대모비스(51조9063억원)는 10위에서 11위로 1계단 하락했다.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지난해 대우건설을 인수한 중흥토건이었다. 중흥토건의 지난해 매출은 11조1065억원으로 전년 1조7675억원 대비 9조3390억원(528.4%)이나 폭증, 500대 기업 내 순위가 326위에서 75위로 251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배터리 양극재 생산능력을 크게 늘린 에코프로비엠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260.6% 늘면서 383위에서 149위로 234계단 상승했다. 미국 화학업체 크레이튼을 인수한 DL케미칼(4조5593억원)도 356위에서 169위로 187계단 올랐다.

순위가 가장 많이 하락한 기업은 희성촉매였다. 희성촉매는 지난해 매출이 1조3160억원으로 전년 3조2794억원에 비해 1조9634억원(-59.9%)이나 급감, 순위가 119위에서 497위로 298계단이나 밀려났다.

SK이노베이션(1조9835억원)도 매출 급락으로(에스케이온 등 분할) 순위가 157위에서 349위로 192계단 하락했고, 코오롱글로벌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분할로 인해 139위에서 270위로 131계단 내려갔다.

100계단 이상 순위가 하락한 기업은 한국금거래소쓰리엠, 희성피엠텍, 서울주택도시공사, 대유에이텍, 신영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포스코홀딩스 등이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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