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윤희근 "정순신 인사검증 결과 문제없다 통보받아…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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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정순신 인사검증 결과 문제없다 통보받아…안타깝다"

박지은
기사승인 : 2023-02-27 14:03:56
국회 답변…"경찰청, 검증 권한 없어 보고 받을뿐"
'鄭추천 대통령실 지시냐'엔 "의견교환 통해 추천"
책임론 관련 사퇴 질문엔 "고민은 늘 하고 있다"
경찰청 회견선 "추천권자로서 안타깝게 생각해"
윤희근 경찰청장은 27일 정순신 변호사가 국가수사본부장(이하 국수본부장)에 임명된 지 하루 만에 낙마한 사태와 관련해 "인사검증 결과 '아무 문제 없음'으로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 비공개 회의에 출석해 "국수본부장 임명 과정에서 경찰청은 인사검증 권한이 없고 검증 결과를 보고받을 뿐"이라고 주장했다고 정보위 야당 간사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 윤희근 경찰청장이 27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뉴시스] 

경찰청이 아닌 법무부 인사검증단이 정 변호사를 검증했는데,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윤 청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정 변호사를 국수본부장 최종 후보자로 추천한 바 있다.

윤 청장은 추천 경위에 대해 "3명의 후보가 있었는데 (정 변호사를 포함한) 2명은 인사 검증에서 '문제없음'으로, 다른 한 명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통보받았다"며 "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 변호사를) 추천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추천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지시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별도로 대통령실의 요청을 수용한 것은 아니고 의견 교환을 통해 적격자를 추천했다"고 답했다고 정보위 여당 간사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전했다.

윤 청장은 검찰 출신을 추천한 경위에 대해선 "국수본부장은 법령을 개정할 때부터 애초에 개방직으로 정해진 것으로, 공모 절차에 따라 추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 청장은 국회에서 취재진이 '낙마 사유가 된 정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를 추천 단계에서 인지했느냐'고 묻자 "전혀 몰랐다"고 강조했다. 정 변호사 추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고민은 늘 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청장은 앞서 이날 오전 경찰청 로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국수본부장 인선과 관련해 추천권자로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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