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尹, 與 지도부 오찬서 "전당대회 꼭 참석하겠다"…羅 언급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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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與 지도부 오찬서 "전당대회 꼭 참석하겠다"…羅 언급은 안해

허범구 기자
기사승인 : 2023-01-26 15:54:34
尹, 전대 참석 정진석 요청에 "당원 축제니 참석"
양금희 "저희도, 대통령도 나경원 얘기 없었다"
尹, UAE방문 일화 소개…"UAE대통령, 더 투자할 것"
대공수사권 이관에 "경찰 '수사 전담' 살펴볼 여지"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뽑는 3·8 전당대회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동은 공교롭게도 나경원 전 의원의 당대표 선거 불출마 선언 다음날 이뤄졌다. 하지만 나 전 의원을 비롯해 당권 주자들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참석자들은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법무부, 공정거래위, 법제처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청와대 영빈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왼쪽부터 한동훈 법무부 장관, 윤 대통령,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이원석 검찰총장. [뉴시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찬 브리핑을 했다. 양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전대 준비 상황과 컷오프(예비경선) 도입, 개최 장소 등을 설명했다. 이어 "전당대회 때 대통령께서 참석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당의 많은 당원이 모이는 자리이고 좋은 축제니까 꼭 참석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를 잘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나 전 의원에 대한 윤 대통령의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저희도 그렇고 대통령께서도 전혀 이야기가 없었다"고 답했다. "대통령께서 전당대회에 뭐 어떻게 해달라고 하시는 건 당무개입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참석만 요청드렸고 하겠다는 말씀만 있었다"는 것이다.

오찬의 메인 화제는 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과 투자 유치에 관한 것이었다고 양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도부와 순방 성과를 공유하며 후속 조치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300억 달러(약 37조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하며 "300억불 투자는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더 많은 투자를 크게 하겠다"고 말했다는 뒷얘기를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한-UAE 간 많은 투자가 실제로 일어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UAE에 실제로 갈 때까지는 영국이 120억불, 중국 50억불 국부투자를 받아 우리는 적으면 50억불, 많으면 150억불 투자를 받지 않겠나 기대하고 갔는데,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때 300억불 투자를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알아서 해 달라는 게 UAE 이야기라, 용산과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하는 UAE 투자 TF(태스크포스) 플랫폼을 만들어서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앞서 정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에 UAE산 대추야자를 선물한 이야기를 꺼내며 "20년 넘게 국회 생활을 했지만, 대통령 해외순방 선물을 받은 건 처음"이라고 분위기를 띄웠다.

윤 대통령은 "UAE 대통령이 굉장히 많은 대추야자를 선물로 주셨다. 여당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에게도 선물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비대위원장실로 대추야자 선물 세트를 보냈다.

내년 1월 국가정보원에서 경찰로 이관되는 대공수사권 문제도 논의됐다. 양 수석대변인은 "대공수사권 이관 문제에 대책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드렸고 대공수사는 간첩단 사건에서 보듯 해외에서 북한과 접촉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해외 수사가 같이 이뤄져야 해 대공수사권 이양에 관한 여러 가지 검토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해외와 연결돼 있어 국내 경찰이 수사를 전담하는 것에 대해선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는 난방비 상승에 대한 우려도 공감했다. 윤 대통령은 "취약계층의 에너비 지원에 계속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고 양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회동은 지난해 11월25일 만찬에 이어 두 달 만이다. 1시간여 동안 진행된 오찬에는 정 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박정하·양금희 수석대변인,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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