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박윤희 단독 초대전 'Connected'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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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희 단독 초대전 'Connected' 개최

장한별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2-09-13 16:15:49
비채아트뮤지엄에서 9월16일~29일까지 서양화가 박윤희의 단독 초대전 'Connected'가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서초구 방배동 비채아트뮤지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동과 서의 바람' '한국인의 심상' '드론의 시계' '충칭의 희망' 등 20여 점을 선보인다.


박윤희 작가는 빨강, 파랑, 노랑, 검정 등 원색을 과감하게 쓰면서도 동시에 동양적인 신비함을 담은 수간채색(水干彩色) 등을 통해 인간 내면의 정서를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박윤희가 작품을 통해 강조하는 '관계' 또는 '연결'은 인간의 소통과 공감, 평화와 화해의 전제 조건이다.

박윤희 작가는 "6·25 때 할머니 등에 업혀서 보았던 밤하늘을 가로지르던 불빛과 총소리가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 있다"라며 "그때의 경험이 평화와 화해에 대한 목마름으로 남았고, 작품 활동을 할 때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박윤희의 작품들은 이처럼 통시적(通時的)으로 한국의 주요 현대사와 연결돼 있을 뿐더러 공간적으로도 관객과 연결시키고 있다.

▲'드론의 시계'. 100 x 80.3cm, acrylic on canvas, 2022. [비채아트뮤지엄 제공]

하늘을 나는 새처럼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본 풍경을 그리는 기법은 전통 회화에서 흔히 사용됐다. 박윤희는 새 대신 '드론'에서 내려다보는 형식을 취함으로써 공간적으로도 관객 또는 동시대 사람들과 접점을 찾는다.

박윤희 작가는 "흔히 나라와 나라, 문화와 문화 사이에서만 평화와 화해를 말하지만, 젊은 세대와 나이든 세대, 현재와 과거라는 시간 사이에도 더 절실하게 적용돼야 한다는 사실을 작품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윤희 작가는 최근 헤르만 헤세의 회화 작품들이 주는 치유와 구원의 메시지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그는 "헤르만 헤세 회화 작품들의 색상과 구도는 그가 소설, 시를 통해 말하고자 했던 구원을 형상화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며 "점점 더 고독하고 고립돼 가는 인간에 대한 치유와 구원에도 주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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