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주담대 금리 연내 8% 넘나…커지는 '가계부채 리스크'

  • 흐림추풍령21.5℃
  • 흐림경주시20.4℃
  • 구름많음양평26.5℃
  • 맑음백령도21.1℃
  • 흐림광주21.8℃
  • 맑음파주26.9℃
  • 흐림정읍22.1℃
  • 구름많음의성22.9℃
  • 구름많음보령22.4℃
  • 흐림함양군21.1℃
  • 흐림장수21.3℃
  • 구름많음서울26.0℃
  • 흐림고창21.5℃
  • 구름많음이천27.3℃
  • 구름많음봉화20.7℃
  • 흐림진주20.2℃
  • 흐림강릉19.0℃
  • 구름많음대전24.2℃
  • 구름많음보은23.1℃
  • 흐림정선군20.1℃
  • 맑음북춘천28.0℃
  • 흐림금산22.5℃
  • 흐림완도19.8℃
  • 구름많음부여24.0℃
  • 흐림양산시21.8℃
  • 흐림김해시21.1℃
  • 흐림남해19.6℃
  • 흐림의령군21.6℃
  • 흐림부안21.4℃
  • 구름많음속초18.9℃
  • 비서귀포20.6℃
  • 흐림해남20.5℃
  • 흐림고창군22.0℃
  • 흐림여수19.6℃
  • 구름많음세종25.0℃
  • 비울릉도17.7℃
  • 구름많음인제22.2℃
  • 구름많음안동22.0℃
  • 흐림합천22.2℃
  • 흐림거창21.0℃
  • 흐림원주25.9℃
  • 흐림제천23.6℃
  • 흐림광양시19.8℃
  • 흐림진도군20.4℃
  • 흐림강진군20.2℃
  • 흐림영천20.3℃
  • 맑음강화24.7℃
  • 구름많음문경23.3℃
  • 구름많음수원26.1℃
  • 흐림창원20.3℃
  • 구름많음상주23.5℃
  • 흐림성산20.3℃
  • 구름많음영월24.5℃
  • 맑음춘천27.8℃
  • 흐림보성군20.1℃
  • 흐림포항20.0℃
  • 흐림영덕18.5℃
  • 구름많음영주22.9℃
  • 흐림통영19.5℃
  • 흐림북강릉18.5℃
  • 흐림동해18.5℃
  • 흐림남원21.8℃
  • 흐림산청19.8℃
  • 흐림거제19.0℃
  • 구름많음철원25.3℃
  • 흐림대관령14.6℃
  • 구름많음천안26.0℃
  • 흐림순창군22.0℃
  • 흐림순천18.7℃
  • 흐림고흥19.6℃
  • 구름많음구미22.9℃
  • 흐림전주22.8℃
  • 맑음서산24.1℃
  • 비제주21.3℃
  • 구름많음홍천25.4℃
  • 흐림밀양23.0℃
  • 흐림목포20.9℃
  • 흐림청주25.9℃
  • 흐림북창원22.3℃
  • 흐림고산20.2℃
  • 흐림청송군20.6℃
  • 흐림부산19.5℃
  • 흐림흑산도18.3℃
  • 흐림울산19.4℃
  • 구름많음홍성25.3℃
  • 구름많음서청주24.8℃
  • 흐림북부산21.5℃
  • 구름많음충주25.3℃
  • 흐림대구21.2℃
  • 흐림태백15.7℃
  • 흐림임실21.0℃
  • 흐림울진18.0℃
  • 흐림영광군21.2℃
  • 흐림군산22.8℃
  • 맑음동두천26.9℃
  • 흐림장흥19.9℃
  • 맑음인천25.5℃

주담대 금리 연내 8% 넘나…커지는 '가계부채 리스크'

안재성 기자
기사승인 : 2022-04-15 16:30:31
인플레 위협에 한은 추가 인상 시사…대출금리 상승폭 확대될 듯
기준금리 1%p 오르면 가계 이자부담 13조 ↑…"부실 위험 상승"
한국은행이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1.50%로 올리고 추가 인상까지 시사하면서 은행 대출금리도 고공비행할 전망이다.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 선을 넘어 8% 선까지 초과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이에 따라 가계부채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모습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4대 시중은행의 이날 기준 혼합형(5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90~6.45%로 집계됐다. 

한은이 금리정상화에 시동을 걸기 시작한, 지난해 8월말(연 2.92~4.42%)보다 하단은 0.98%포인트, 상단은 2.03%포인트씩 오른 수치다. 한은 기준금리가 1%포인트 뛰는 새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은 2%포인트 넘게 급등한 것이다. 

4대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40~5.30%로, 같은 기간 하단은 0.78%포인트, 상단은 1.11%포인트씩 상승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금리 하단이 상단보다 적게 오른 것은 지난해 한시적으로 중단했던 우대금리를 올해 부활시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출금리 상단 오름폭은 대개 한은 기준금리 인상폭보다 크다"고 진단했다. 

▲ 한국은행의 긴축이 강화되면서 은행 대출금리 상승 속도도 빨라지는 흐름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내 8%를 넘을 수 있다는 예상까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물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동향 등을 볼 때 한은이 여기서 멈출 리 없기에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더 뛸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미 7% 선 초과가 확실시되고 있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은 "연말에 한은 기준금리가 2.00% 이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대출금리에도 그 정도의 상승 압력이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연준이 올해 말 2.25~2.50%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며 "한은도 2.50% 수준까지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교수는 "이 경우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서는 것은 당연하고, 8%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연말 한은 기준금리는 2.50~3.00% 혹은 그 이상까지 뛸 수 있다"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내 8% 선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금리 상승세가 가팔라질수록 가계부채 리스크도 점점 커진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가계 및 비영리단체 부채는 총 2180조 원으로 명목 국내총생산(GDP·2057조 원) 대비 106.1%를 기록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 부채는 사실상 가계부채인 소규모 자영업자 부채까지 포함하는,국제비교가 가능한 포괄적인 가계부채를 뜻한다.  

가계부채의 규모가 클 뿐 아니라 금리 상승에도 취약하다. 올해 3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76.5%(한은 집계)에 달했다. 2014년 3월(78.6%) 이후 8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은은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경우 차주의 이자 부담이 3조3404억 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0%포인트 상승했으니 벌써 가계의 이자부담이 13조3616억 원 증가한 셈이다. 앞으로 1.00%포인트 더 오른다면, 이자부담도 13조 원 넘게 더 불어난다. 

금융권 고위관계자는 "지금 상당히 위험한 상태"라면서 "임계점을 넘는 순간, 가계부채가 대거 부실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가계대출 금리가 1.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경우 은행권 가계대출 연체율이 0.32~0.62%포인트 급등할 수 있다고 염려했다. 또 은행권 가계대출 연체액은 2조7000억~5조4000억 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가계부채 리스크가 커지면서 대출규제 완화를 검토하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일단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완화는 뒤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부터 완화한다는 방침이지만, 그것도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LTV를 최대 80%까지 완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창용 차기 한은 총재 후보자는 LTV 완화에 대해 "실수요자 보호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다"면서도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해 점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용상 센터장은 "LTV를 60~70% 수준으로 완화하는 건 괜찮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DSR은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권 고위관계자는 "LTV 80%, 즉 집값의 80%까지 대출해줬다가 집값이 20% 이상 하락하면 은행에 손실이 발생한다"고 걱정했다. 그는 "금리가 가파르게 오를수록 매수세를 실종시켜 집값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지금 상황에서 LTV 80%는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안재성·강혜영 기자 seilen78@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