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이제는 즐기는 TV"…삼성전자, 사용자 경험 중시한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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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즐기는 TV"…삼성전자, 사용자 경험 중시한 비전 선포

김혜란
기사승인 : 2022-03-30 16:26:11
한종희 부회장 "스크린도 보는 제품서 즐기는 제품으로 개념 바뀔 것"
'언박스 앤 디스커버(Unbox & Discover)' 행사서 TV 신제품도 공개
"이제 TV는 보는(Watch) 제품에서 즐기는(Do) 제품으로 개념이 바뀝니다."

삼성전자가 30일(미국 현지시간) '언박스 앤 디스커버(Unbox & Discover)'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한 사업 비전과 2022년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이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언박스 앤 디스커버' 행사에서 오프닝 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DX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혁신은 항상 고객 경험으로부터 출발했다"며 "2022년 신제품은 단순히 최고의 기술을 개발해 적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목표를 뒀다"고 말했다.

TV, 캄 테크 정수로 "가정 내내 기기 제어 허브"

한 부회장은 '캄 테크(Calm Technology)'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각종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집안의 공기질을 감지해 로봇청소기와 공기청정기를 자동으로 가동시켜 청정 환경을 만들어 주고,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절전모드로 가전 제품을 제어하는 등의 서비스를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으로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고 문제를 점검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팀삼성(#Team Samsung)'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전 세계 200여개 기업들이 스마트 홈 생태계 확대를 위해 만든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에도 주도적으로 참여 중이다.

▲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이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언박스 앤 디스커버' 행사에서 오프닝 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한 부회장은 TV와 같은 스크린도 "이제 보는(Watch) 제품에서 즐기는(Do) 제품으로 개념이 바뀔 것"이라며 "게임 콘솔·가상의 놀이 공간·업무효율을 높여주는 파트너·가정 내 기기들을 제어해 주는 허브 등으로 진화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영상디스플레이 사업 비전으로 '스크린 에브리웨어·스크린 포 올(Screens Everywhere·Screens for All)'을 제시했다. 사업 비전에는 고도화된 연결성과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기반으로 모든 공간과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Neo QLED 8K는 삼성 TV 혁신 기술의 집대성"

삼성전자는 이날 '네오큐레드 8K(Neo QLED 8K)' 신제품을 공개하고 "삼성 TV의 혁신 기술이 집대성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자체 기술인 네오 퀀텀 프로세서 8K(Neo Quantum Processor 8K)는 20개의 독립적인 인공지능(AI) 신경망이 영상의 각 장면을 분석, 입력되는 콘텐츠 화질에 상관 없이 최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고 했다.

네오큐레드 8K의 주요 기능인 '명암비 강화+'도 사람의 눈이 이미지를 인지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배경과 대조되는 대상을 자동으로 정해 화질을 개선함으로써 입체감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초미세 라이트 컨트롤'은 영상 속 사물의 형태와 표면을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광원 형상을 최적화시켜 밝고 어두운 곳을 정밀하게 표현한다. 'AI 컴포트 최적화'는 방의 조도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와 색 온도를 조정해주고 '눈부심 방지 기술'은 편안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밝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볼 수 있도록 한다.

네오큐레드를 포함한 2022년형 QLED TV 전 모델은 업계 최초로 '팬톤 컬러 검증(PANTONE Validated)'도 받았다. 팬톤 컬러 표준의 2000여 개 색상과 피부 톤을 표현하는 110가지 색상을 정확하게 표현해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엔터·게임·헬스…TV가 제공하는 맞춤형 경험

삼성전자는 사용자 맞춤형 경험을 강화하고자 네오큐레드를 포함한 2022년형 스마트 TV에 스마트 기능과 새로운 유저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스마트 허브를 선보인다. 삼성 스마트 허브는 보다 다채로운 사용자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미디어·매직 스크린·게이밍 허브 등의 콘텐츠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미디어'는 190개 이상의 무료 채널을 보유한 삼성 TV 플러스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 머신러닝으로 사용자 선호도를 분석한 후 최적의 콘텐츠를 추천한다. '매직 스크린'은 주변 환경에 어울리는 배경화면이나 예술 작품을 제안해 집안의 인테리어 효과를 높여 준다.

'게이밍 허브'는 스트리밍 서비스와 디스커버리 기능으로 별도 다운로드나 저장 없이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2022년에는 게이밍 기능을 강화시켜 4개의 HDMI 2.1 포트와 모션 터보 Pro(Motion Xcelerator Turbo Pro), 4K UHD 고해상도와 144Hz 고주사율, 슈퍼 울트라 와이드 뷰와 게임바를 장착했다.

'삼성 헬스'는 운동과 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해 사용자의 운동 루틴과 컨디션을 모니터링 해준다. 사용자는 TV를 통해 자세·운동 시간·소모 칼로리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4' 시리즈 등 다른 디바이스와 연동하면 실시간으로 상태를 점검할 수도 있다.

삼성 스마트 TV는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 기기, 일반 가전 기기와도 연동된다. 스마트폰으로 연결된 기기들을 보며 조절할 수도 있다.

"제품 곳곳 친환경" 태양광 리모컨, C타입으로 충전

삼성전자는 제품 포장 단계에서 생활 소품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에코패키지'로 잉크 사용을 90% 감축했다.

친환경 리모컨은 2022년형 TV 전 모델에 확대 적용된다. 친환경 리모컨을 사용하면 1회용 건전지 대신 태양광 또는 조명·와이파이 공유기 등의 무선 주파수는 물론 일반 스마트폰 충전기(C타입)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삼성 네오큐레드 8K는 제조 공정에서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인정받아 카본 트러스트(The Carbon Trust)로부터 2년 연속 '탄소저감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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