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충남 안섬포구~화성 남양호 해저터널 가시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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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안섬포구~화성 남양호 해저터널 가시화되나 

박상준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2-01-11 09:57:53
신설 제2서해대교 연계로 경제·물류·관광 부상 기대감 충남도청이 제시한 '제2서해대교' 노선과 건설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개통한 보령해저터널처럼 서해안을 전국적인 병소로 만들고, 충남지역 산업·관광 활성화의 대동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 해저터널을 포함한 연결도로 비교검토 노선안 [충남도청 제공]

당진 안섬포구에서 경기 화성 남양호까지 8.4㎞ 구간을 해저터널과 접속 도로로 잇는 이 방안이 확정되면 국내 최장거리 해저터널이 탄생한다.

충남도는 미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준비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제2서해대교 건설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용역은 2020년 충남연구원의 '제2서해대교 필요성과 추진 방안 검토' 연구와 '제4차 충청남도 종합계획(2021~2040)' 반영에 이은 것으로, 기초자료 조사 결과, 교통 수요 및 경제성 분석 등을 담고 있다.

제2서해대교는 서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국도 77호선 거리 단축과 도로 연계성 향상, 충남 서북부 산업단지 물류비 절감 및 신규 산단 유치 등을 위해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 지난해 말 개통한 보령해저터널 및 건설 계획 중인 가로림만 해상교량과 연계한 '서해안 국가해안관광산업 도로망 완성'에 있어서도 제2서해대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서해대교가 상습 정체현상과 강풍·낙뢰 등 자연재해, 대규모 교통사고 등 재난 발생으로 차량이 전면 통제되는 경우가 잦아 대체 우회 도로가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되어왔다.

현재 서해대교 1일 평균 통행 차량은 8만9329대로 포화상태를 보이며, 주말과 피서철에는 더욱 심각하다.

이번 용역에서는 △당진 석문국가산단∼화성 궁평항 18.9㎞(1안) △당진 성구미포구∼화성 봉화교차로 16.2㎞(2안) △당진 안섬포구∼화성 남양호 8.4㎞(3안) △당진 한진포구∼서평택IC 사거리 10.6㎞(4안) 등 해상교량·해저터널 4개 노선을 비교 검토했다.

해양수산청, 해양경찰청,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도 자문위원 의견 수렴 방식으로 비교와 검토를 진행했으며, 3안이 경제성·교통성·시공성·안전성 등에서 가장 유리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 노선은 총연장 8.4㎞ 중 7.48㎞를 해저터널로, 나머지는 접속도로로 연결한다. 평택당진항 내 대형선박의 잦은 입출항과 해군 군사작전 수행, 교량으로 건설했을 경우 기상악화 발생 시 서해대교와 동시에 통제받을 수 있는 상황 등을 감안했다.

사업비는 4개 안 중 가장 적은 7458억 원, 1일 통행 예상 차량은 2만9436대로 가장 많았다.

경제성 분석(B/C) 결과는 0.87로,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 일괄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사업의 평균 B/C값 0.76보다 높은 수준이다.

충남도는 정책성 평가 및 지역 균형발전 평가를 고려하면 사업 시행 타당성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충남도는 3안으로 해저터널을 건설하면 국도77호선 당진 송악 고대리에서 화성 우정 이화리까지 이동 거리는 46.4㎞에서 8.4㎞로 38㎞가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해대교 통제 시 우회 경로로 이용되는 서평택IC→아산호방조제→삽교호방조제→송악IC 35.5㎞는 서평택IC→해저터널→송악IC 25.2㎞로 단축되고, 이동시간은 45분에서 20분으로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서해대교 통행량은 2050년 기준 1일 평균 9만8420대에서 8만5325대로 줄어들어 교통정체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기존에 보령해저터널이 가진 국내 최장(6927m) 기록도 새롭게 작성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제2서해대교' 건설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선 오랜 기간 노력이 필요하지만, 25년 전 충남도가 그린 산업관광도로망 밑그림에서부터 시작한 보령해저터널과 같이, 220만 도민의 역량이 결집하면 조속한 시일 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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